스물세 살의 나이에 교통사고로 두 눈을 잃게 된 저자가 실명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나아가 장애야말로 내 행복의 근원이라 말할 수 있게 된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마음의 궤적을 그린 자전적 에세이. 실명으로 인해 '인생의 본질이 무엇인지' 간절했고, 더욱 큰 열정과 희망으로 삶을 살아가는 저자의 모습을 통해, 건강한 신체를 지닌 행복 속에서 미처 의미를 되새기지 못하고 놓쳐버리는 인생의 본질과 행복은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한다.
Contents
들어가면서
한 순간에 빛을 잃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
보이지 않는 세계로
무엇 때문에 태어나, 무엇 때문에 사는 걸까
산다는 것의 근사함
왜 살고 있는가
행복해지고 싶다
소의 탄생
교토에서의 생활
함께 살아간다
남편과 아이들
보여도, 보이지 않아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