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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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09/30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8899039242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게오르규는 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소설「25시」에서 작가를 ‘잠수함의 토끼’에 비유했다. 초기 잠수함에는 산소의 양을 측정하는 기계 장치가 없었던 탓에 산소 부족에 예민한 토끼를 태우고 다녔다. 토끼가 먼저 죽는다는 건 잠수함 안의 산소가 곧 수 시간 안에 바닥남을 뜻한다.

시인은 남다른 감수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시인이 속한 사회의 작은 변화에도 진지하게 반응하며 작품을 만들어낸다. 그렇게 만들어 낸 작품은 어떤 미세한 현상에도 심도있게 관심을 두며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그리고 남들이 허투루 보는 외로운 사회적 환경에는 누구보다 먼저 손을 내밀어 희망을 안긴다. 이러한 감수성의 산물이 시집 곳곳에서 사금파리가 가을 햇살에 반짝이듯 감지된다. 바람처럼 스쳐가는 이웃이 가슴 아프게 반짝인다.
Contents
자서

제1부
편백나무 숲길
옹이
송곳
정전
팔공산을 오르며
감자
생각만 하다가
물소리
셋방 사는 남자
붕어빵 아줌마
체벌금지
어느 새의 일기
이게 뭐냐고
돌아본다
밀어내기
너의 자리 나의 자리
가구
너를 보내도

제2부
꿈을 꾼다
관곡지
꼬마시인
심부름
도마ㆍ2
채찍
요놈, 요놈
동동구루무
사랑
시가 있는 풍경
몸살
석남사
산을 오른다
그리움
그리움ㆍ2
아마도
옥계 휴게소
통증
통증ㆍ2
가시

제3부
간이역에서
용궁다실
만대포구
전곡항에서
비누
새로움
광장에서
닮은꼴
구름
서해대교를 지나며
삼월에 내리는 눈
봄이 오면
봄비
입춘
항아리
안부
좋아한다는 거

새해일기

제4부
동생
전화 편지
지나간 시간은 따뜻하다
고깃국을 끓이며
아버지의 독백
성묘
오열하는 당신
고지서
동짓날
흐르고 싶다
벌초
벌초ㆍ2
늙은 목련
염색
학암포에서
가슴으로 쓰는 편지
고갱이
문경새재를 넘으며
빗장을 걸며
운전면허
그런 거야
폭설
Author
한명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