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문호인 어린왕자의 저자 생텍쥐베리를 평생 연구한 불문학자가 30년 동안 참선을 체험한 뒤 쓴 선의 세계. 조사(祖師)들의 선시(禪詩)와 당송팔대가 시인들의 작품, 우리나라 한시를 골라 그 뜻을 풀이하고 부연을 달았다. 선시의 묘미와 인생의 묘미가 오늘날 현대인의 가슴을 울린다.
Contents
1. 무문관
신심명
불성은 항상 청정한데 어디 티끌이 있으랴
평상심의 회복
말법, 정법은 사람이 만든다
무상대법에는 재가도 출가도 없는 것
(...)
2. 낮닭 우는 소리에 깨치다
나물 먹고 물 마시고
명리 탐착에 머리만 세었구나
구도에 장애
함정은 스스로 파는 것
마음을 고요히 하면
(...)
3. 광명의 저 언덕
선경
만해스님과 기다려 본다
오늘은 새싹으로 피어난다면
광명의 저 언덕
늙으신 어머님을 고향에 두고
(...)
4. 비 그치니 산은 더 맑고
천하가 이해에 얽혀
귀거래사
달만이 알아 비춘다
산을 어찌 말하랴
악인을 싫어하면
(...)
5. 일 없는 도인
심은 대로 나고
우리가 달라져야 할 까닭
삶의 질
우리에겐 무가보주가 있는데
부처님의 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