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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바늘꽃

$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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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9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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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7/12/05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90220721
Description
≪분홍바늘꽃≫은 열다섯 살 소년 빌의 관점으로 진행되는 전쟁과 사랑 이야기이다. 빌은 전쟁이 아니었으면 줄리를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두 아이는 나치의 런던 대공습 한가운데 외톨이였고 둘 다 도망 중이었다. 피난처에서 돌아온 빌의 주머니엔 달랑 6펜스만 남아 있었고, 캐나다로 가는 피난선을 탔다가 되돌아온 줄리는 길 잃은 강아지처럼 어찌할 줄을 몰랐다. 죽음과 파멸이 하늘에서 떨어져 내리고 끔찍한 파괴가 끝이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열다섯 살 두 아이는 런던을 구경 다니고, 공습이 있는 밤에는 땅속 지하철역에 숨고, 낮에는 노점에서 돈을 벌며 기쁨을 함께한다.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 그들만의 따뜻한 은신처를 가꾸어 나가며 서로를 의지하고 지켜준다. 하지만 전쟁의 손길은 둘의 관계 역시 가만두지 않는다. 빌은 공습에 파묻힌 줄리를 구해 내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나면 전쟁 이야기라기보다는 사랑 이야기라는 느낌이 드는데, 그 이유는 짧은 순간 피었다 져 버린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이 참혹한 전쟁과 대비되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1940년대의 전쟁과 소박하고 순수한 당시 10대 청소년의 사랑을 투박하게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다른 청소년 문학 작품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준다. 이 책과 같은 배경의 영화인 <금지된 장난>(프랑스, 1952년작)이나 같은 시대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한 <마이 러브>(스페인, 2002년작) 같은, 전쟁과 동심의 사랑이 대비되는 영화를 떠오르게 하기도 한다.
Contents
소녀를 만나다
웨일스에서의 나날
줄리와 함께
어른들의 손길을 피해
회전 놀이 기구

지하실 은신처에서
디키
흙먼지 뒤덮인 머리카락
다시 만났지만
분홍바늘꽃

옮긴이 말
Author
질 페이턴 월시,햇살과나무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