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1997년부터 2011년까지 이 땅에서 일하며 살았던 소를 사진으로 기록해 엮었다.책에 실린 대부분의 소들은 일을 하다 늙어서 일을 놓고 죽었다. 지금 소들처럼 요절하지 않았다. 책은 몇천년 동안이어져오던 것들이 지금 우리 세대에 사라지는데 과연 우리는 누구인가 되돌아보게 한다.이 책은 일하는 소를 목격한 마지막 세대가 될 지도 모르는 우리 세대에게 사라져가는 일소들의 노고를 기억하도록 해준다.
Contents
머리말 옛날 옛적 소가 일을 하던 시절에
소로 말하자면
일하는 소
소, 밭을 갈다
풀밭 위의 식사
생구
한 칸 외양간
소달구지
소뿔
소 길들이기
코뚜레
고삐
굴레
부리망
거품 무는 소
소죽
소꼴
되새김질
소똥
우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