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입문

장차 사서를 읽으려는 학생들과 일반 교양인들을 위한 길잡이 책. 중국 고대에는 「오경」을 유교 경전의 정통으로 삼아, 역대 왕조에서는 오경 박사를 두어 그 연구와 전승을 꾀해 왔었으나, 송나라 때에 이르러 유교의 석학인 주희가 「대학」과 「중용」을 「예기」에서 분리시켜 장구로 정리하고, 「논어」와 「맹자」에 집주를 단 이후로, 사서가 유교 경전의 중심을 이루게 된 것이다. 주희는 이상과 같은 공자 → 증자 → 자사 → 맹자의 사자서를 정리함으로써 유교 전승의 과정을 체계화시켰으며, 이로써 사서는 유교 경전으로서의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 책은 「사서」를 고등학교 학생 정도의 한문 실력만 있으면 사서를 원문으로 읽을 수 있도록 꾸민 것으로 「사서」에서 각각 그 골자가 되는 중요한 문장들을 골라 실었으며, 한자 공부에서 문장 해석과 문법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