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학인물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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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3/12/22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89899785
Categories 자연과학
Description
역사학자가 쓴 최초의 한국과학인물사. 이 책의 촛점은 "과학은 한 시대의 사상과 문호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영역이고, 기술은 일상사를 볼 수 있는 연결고리이다" 에 맞추어져 있다. 역사학자 중에 과학사를 연구하는 연구자로 유일한 저자 김호 박사는 과학과 기술이라는 '특수한 소재를 다루는 과학사'라는 종래의 시각을 벗어나 과학은 한 시대의 사상과 문화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영역이고, 기술은 일상사를 볼 수 있는 연결고리로 파악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과학 기술사를 보는 기본적인 관점으로 실제적인 발명품이나 기계가 아닌, 패러다임을 중요하게 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름 없는 장인들과 기술에 주목하여 일상사와 연결할 수 있는 고리로 파악해나가고 있다.

이 책은 청동기시대 밭가는 농부에서 식민지 시대 과학조선의 김용관까지 5천년 한국사를 움직인 과학자와 기술자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정약용과 같이 당대의 패러다임을 잘 보여주고 있는 과학자들에서 전혀 이름을 알 수 없는 무명의 기술자까지 역사의 소재로 다루는데, 특히 무명의 기술자와 기술은 당시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고 생생하게 전달된다. 다루고 있는 내용을 나누자면 고대에서 고려시대까지를 과학사의 전사로,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조선 과학 인물사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인물과 과학ㆍ기술을 중심으로 서술해 나가지만, 저자의 의도와 같이 전체적인 과학사와 일상사를 파악하는데는 전혀 딱딱함이나 어려움이 없다. 특히 과학이라는 특수하게 여겨졌던 소재를 통해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고자 하는 시도는 대표적인 인물 또는 업적 중심의 역사서에 식상한 독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올 것이다.
Contents
1장. 고대, 과학기술의 여명기
청동기시대의 농부-대전청동기 문양의 밭가는 인물
쇠를 다루는 왕자-석탈해
5세기의 신라 명의-김무
승의-충담사와 기파랑

2장. 중세, 자연을 극복하려는 인간
땅도 살아 있다, 풍수지리가-김위제
아이구 추워라! 솜옷 생각나는구나-문익점
조선왕조 최대의 과학 프로젝트 매니저-세종
연작농법의 정착, 농사직절-정초

3장. 과학지식의 정비와 새로운 기술들
조선 최고의 두창 치료서, 창진집-임원준
은을 만들자-김검동과 김감불
해부를 하다니 천벌을 받을라고-전유형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허준

4장. 국력의 재정비와 과학기술
조선 최고의 화기 기술자-조천종
모내기를 하자, '농가집성'-신속
하늘을 아는 자 누구인가?-송이영
신비한 숫자 놀음-최석정ㆍ홍정하

5장. 과학기술의 힘을 발견하다.
조선 최고의 어류 연구가-정약전
조선 법의학계의 최고봉-구택규ㆍ구윤명 부자
민중에게 헌신한 명의-이헌길
기술은 곧 힘이다-정약용

6장. 새로운 세상을 위하여
1인 다역의 여의사-조선의 의녀들
지구가 돈다고?-홍대용
새로운 패러다임의 모색, '마과회통'-정약용
조선 지도의 결정판, '대동여지도'-김정호

7장. 근대가 밝아오다
아는 것이 힘이다-최한기
짐이 불을 밝히노라, 근대로의 변신을 꾀하다-고종
종두 보급에 인생을 바치다-지석영
과학 운동의 기수-김용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