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현대문명의 병리현상은 모두 ‘자유와 풍요’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이기적 욕망’을 부추기고 ‘자연의 이법(理法)’을 무시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진단한다. 그리고 이기적 욕망만으로는 풍요를 누릴 수는 있으나, 결코 사람다운 삶을 누릴 수는 없으며, 또 ‘자연의 이법’을 무시하면 일시적으로 성공할 수는 있으나, 결코 장구하게 지속될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
결국 사람다운 삶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선한 본성’으로부터 실마리를 찾아야 하며, 장구하게 지속될 수 있는 문명을 위해서는 ‘자연의 이법’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논어를 통해 바로 이 점을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책이다.
Contents
제1부 사람의 길
1. 열락군자(說樂君子)
2. 공자의 자화상 - 발분망식(發憤忘食)
3. 위기지학(爲己之學)
4. 학문의 본질
5. 배움의 자세
6. 배움의 순서
7. 배움과 사색
8. 현자(賢者)를 닮아가기
9.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 말라
10. 절차탁마(切磋琢磨)
11. 인격의 성숙 과정
12. 아래로부터 배워서 위로 통달함
13. 요산요수(樂山樂水)와 호연지기
14. 성숙한 인격의 두 차원
15. 효제(孝弟)는 모든 사랑의 근본
16. 충서(忠恕)와 ‘사람다운 사람’
17. 서(恕) - 사람다움의 최소 요건
18. 가까운 데서 출발함
19. 예(禮)의 두 차원
20. 예(禮)와 악(樂) - 차등과 화합
21. 신(信) - 나와 남의 연결고리
22. 용(勇)에 관하여
23. 중용(中庸)에 관하여
24. 가족 간에는 감싸주어야
25. 효자의 심정
26. 부모에 대한 간언
27. 임금에 대한 간언
28. 애정(愛情)의 한도
29. 멋진 친구들
30. 친구와 존경
31. 이로운 벗과 해로운 벗
32. 안인(安仁)과 이인(利仁)
33. 부귀와 빈천의 역설(逆說)
34. 부귀는 재천(在天)
35. 귀신을 공경하되 멀리함
36. 사람을 통해서 귀신(鬼神)을, 삶을 통해서 죽음을 이해함
37. 사람됨을 알아보는 방법
38. 신중한 언행(言行)의 효과
39. 유연한 삶
40. 개과천선(改過遷善)
41. 원대한 생각
42. 명품과 자존심
43. 포부는 크나 능력이 부족한 경우
44. 열정(熱情)과 지조(志操)
45. 소나무와 잣나무
46. 상식에 따르는 삶
47. 상도(常道)와 권도(權道)
48. 출처(出處)의 도리
49. 비부(鄙夫)의 출처(出處)
50. 의협심(義俠心)의 한계
51. 군자의 세 가지 경계(警戒)
52. 군자가 미워하는 것
53. 난세의 처세술(1)
54. 난세의 처세술(2)
55. 사명감은 자신의 지주(支柱)
56. 선비의 책임
57. 진리와 자유
제2부 文明의 꿈
58. 극기복례(克己復禮) - 문명의 진입로
59. 본성과 습관
61. 군자와 소인(1) - 義와 利
66. 군자와 소인(2) - 求諸己와 求諸人
62. 군자와 소인(3) - 和而不同과 同而不和
63. 군자와 소인(4) - 周而不比와 比而不周
64. 군子와 소인(5) - 동반자와 경쟁자
65. 군자와 소인(6) - 원리원칙과 세상 물정
66. 군자와 소인(7) - 관대함과 각박함
67. 군자와 소인(8) - 느긋함과 근심함
68. 정치란 바르게 하는 것
69. 임금은 북극성(北極星)과 같은 존재
70. 무위이치(無爲而治)
71. 바람과 풀
72. 법치(法治)와 덕치(德治)
73. 정명(正名) -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다움
74. 명분이 바르지 못한 폐단
75. 훌륭한 통치의 세 가지 핵심
76. 국정(國政)의 우선순위
77. 정치의 사사화(私事化)는 하늘에 죄를 얻는 일
78. 인사(人事)는 만사(萬事)
79. 현명한 권력자
80. 민주주의의 딜레마
81. 여론(輿論)의 한계
82. 주체적 판단
83. 무력(武力)과 문덕(文德)
84. 관중(管仲)의 그릇 - 왕도(王道)와 패도(覇道)
85. 대신(大臣)과 구신(具臣)
86. 친한 사람보다는 어진 사람을
87. 최선의 방책은 부전승
88.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89. 대일통(大一統)과 영구 평화
90. 민주화와 경제발전의 우선순위
91. 백성과 고락(苦樂)을 같이함
92. 소외된 백성이 없는 나라
93. 정당한 부귀(富貴)
94. 예양(禮讓)의 사회
95. 두 종류의 경쟁
96. 사치와 검소
97. 출생신분보다는 인품을
98. 혈연 관념과 해외 입양
99. 이직보원(以直報怨)
100. 공자의 꿈
101. 동물 애호와 ‘부잣집 개만도 못한 인생’
102. 관중(管仲)의 업적 : 功은 功, 過는 過
103.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
104. 스승의 자격 - 온고지신(溫故知新)
105. 가르침의 조건
106. 무료 교육의 한계
107. 기본에 충실한 교육
108. 비난보다는 칭찬을
109. 칭찬과 질책의 기법
110. 자연을 본받는 문명
111. 주례(周禮) - 문명의 영원한 표준
112. 문(文)과 질(質)이 조화된 문명
113. 술이부작(述而不作) - 전통을 계승하는 문명
114. 순박한 정성, 세련된 격식
115. 허례허식(虛禮虛飾)을 버려라
116. 기품(氣品)과 성형 수술
117. 낚시질과 그물질
118. 이 세상을 외면할 수 없는 이유
119. 군자의 나라 동이(東夷)
Author
이상익
부산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이다. 1995년 성균관대학교에서 “한말 절의학파와 개화파의 사상적 특성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유가 사회철학 연구』(2001), 『유교전통과 자유민주주의』(2004), 『주자학의 길』(2007), 『현대문명과 유교적 성찰』(2018), 『한국성리학사론』(2020) 등이 있다.
부산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이다. 1995년 성균관대학교에서 “한말 절의학파와 개화파의 사상적 특성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유가 사회철학 연구』(2001), 『유교전통과 자유민주주의』(2004), 『주자학의 길』(2007), 『현대문명과 유교적 성찰』(2018), 『한국성리학사론』(202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