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학통사』는 지난날 출간된 '유학사'류와 달리서술의 하한선을 8ㆍ15 광복 이후까지 연장하여 한국유학의 역사를 국고정리한 차원이 아닌 현재 살아 있는 유학사로 꾸민 점이 특징이다. 학구적이고 이지적인 색채를 강하게 풍겼던 종래 유학사의 서술방법에서 탈피, 사회사상사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모색하였으며, 유학사상의 다양한 영역들을 포괄적으로 다루기 위해 학술사의 성격을 넘어서 정치사상사, 사회경제사, 문화사등의 연구성과를 섭취, 반영하였다. 한국사와의 연관성을 중시, 한국유학사의 흐름을 통해 한국사에 대한 재조명을 시도하였고 우리 역사의 여러 방면에 끼친 유학사상의 영향과 사회적 기능, 역사적 의의 등을 폭 넓게 고찰함으로써 한국유학의 본질과 응용을 바르게 이해할려고 노력한 책이다.
제14부 17세기 중엽 이후 정계 및 학계의 동향
제1장 胡亂과 斥和·主和의 思想史的 意義
제2장 崇明排淸義理 및 北伐論의 春秋學的 意義
제3장 慕華思想의 高調와 箕子思想의 顯揚
제4장 崇用山林의 氣風과 그 정치적 기능
제5장 朋黨政治의 발달과 근본 성격
제6장 懷尼是非와 老少分黨
제7장 宋時烈의 학술·사상과 儒學史上 위치
제8장 조선유학의 心學化와 『心經』의 위상
제9장 仁祖 이후의 名儒와 그 思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