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庸學辯疑』는 中庸辨疑와 大學辨疑 두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내용은 『중용』과 『대학』의 본문 및 朱子註를 해설한 것이다. 중용과 대학의 본문과 주자의 集註 가운데 ‘어려운 부분’이나 ‘의심스러운 부분’, ‘미진한 부분’을 해설하고, 『中庸章句大全』과 『大學章句大全』에 실린 諸家說에 대해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心齊 趙彦儒(1767-1847)가 저술한 용학변의는 주자학을 경전해석의 기본노선으로 삼은 것으로서, 주자의 해석을 부연하는 데에 주안점이 있다. 그러나 심제가 주자의 입장을 고수하기만 한 것은 아니고, 주자의 해석에 대해서도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Contents
譯序
解題
1. 심제의 가계와 학문연원
2. 심제의 학풍: 治心之學
3. 『용학변의』에 대하여
4. 그밖의 철학적 저작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