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열의 책 읽기

머리말

지상에 숟가락 하나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
부드러운 직선
바닷가 우체국
벙어리 달빛
허공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나무야 나무야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손님
보길도에서 온 편지
어두워진다는 것
희미한 등불만 있으면 좋으리
팽이는 서고 싶다
넋 달래려다 그대는 넋 놓고
나는 상처를 사랑했네
엉겅퀴꽃
남양여인숙
달맞이꽃에 대한 명상
편지
누구도 마침표를 찍지 못한다
내가 본 부처
내가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한 세상
아무리 바빠도 아버지 노릇은 해야지요
가장 쓸쓸한 일
환한 저녁
詩를 찾아서
제비꽃 여인숙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
안동소주
숨은 꽃을 찾아서
떠나는 것이 어찌 아름답기만 하랴
자청비ㆍ가믄장아기ㆍ백주또
딸아이의 추억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못난 것도 힘이 된다
흰소가 끄는 수레
반쪽이, 세계 오지를 가다
뿔
섬진강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