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법성게』에 대한 강의를 『마음 하나에 펼쳐진 우주』란 제목으로 2000년도에 출판하였던 것을 '제 1부 법계의 노래'를 더하여 새로 출간한 것으로, 의상스님이 80권이나 되는 방대한 『화엄경』을 210자의 시로 옮겨 놓은 것을 정화스님이 풀이한 내용을 담고 있다.
Contents
제1부 법계의 노래
법성은 원융하여 두 모습이 없고
모든 법은 움직이지 않고 본래 고요하니
이름도 없고 모양도 없으며 모든 것이 끊겨
증지라야 아는 바이지 다른 경계 아니네
참된 성품은 깊고 깊으며 가장 미묘해
자성을 지키지 않고 인연따라 이루네
하나 속에 모든 것이 있고 모든 것 속에 하나가 있으며
하나 그대로 모든 것이며 모든 것 그대로 하나이니
한 티끌 속에 시방을 머금고
모든 티끌마다 또한 그러해
한량 없이 먼 시간이 한 생각이요
한 생각이 한량 없는 시간으로
구세와 십세가 서로 같지만
뒤섞이지 않고 제 모습을 이루네
…
제 2부 법성게 강설
-법성원융무이상
연기의 하나 된 삶, 법성
원융한 삶
일어남이 바로 사라짐
나눌 수 없는 삶의 어울림
부처님의 가르침, 연기중도
두 거울이 서로 비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