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는 이미지 메이커들의 재능과 언론의 평가 순위에 따라 생사를 달리하며, 초대형 교회는 쇼핑몰과 닮아있고, 박물관들은 수입을 늘리기 위해 오토바이 전시회와 패션쇼로 탈바꿈하거나 심지어 그들의 기관 자체를 체인화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제임스 트위첼은 고급문화가 점점 더 상업문화와 비슷해지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이제 브랜딩은 기업을 넘어 대학, 교회, 박물관과 같은 고급 문화 기관들로 확산되고 있으며, 도시와 지역, 국가 차원으로까지 발전해가고 있다. 이 책에서 트위첼은 중요한 사회문화 현상으로서 브랜딩을 이들 세 문화 기관을 중심으로 고찰하면서, 그것이 우리 사회를 어떤 식으로 바꿔놓을지에 대한 강력한 통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