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러면!

우리에게는 여러가지 감정이 있습니다. 기쁨, 슬픔, 즐거움, 부끄러움, 분노와 짜증까지. 이 감정들을 자연스럽고 적절하게 분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이들뿐만아니라, 어른들도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서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제대로 감정을 표현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잘못 안다면 오해를 일으키기 십상입니다. 이 동화는 말하고 듣는 사이, 소통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익살스러우면서도 간결한 이야기가 강렬한 그림과 만나 우리 생활 속 의사소통의 문제를 명쾌하게 집어냅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과 감정을 정확히 표현하고, 상대방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관심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동화를 접하면서 늑대와 양, 염소와 돼지중 누가 잘못했는지 대화해 보세요. 우리의 일상 속에서 생기는 의사소통의 문제는 누구의 잘못일까요? 아이들에게 바른 표현과 열린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