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아이의 마음을 조율하는가

여러 가지 이유로 정신적인 상처를 입은 아이들의 마음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다. 아이들이 마음 깊은 곳에 숨겨둔 상처는 아이들이 그것을 깨닫고 치료의 필요성을 인식하기 전에는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어렵다. 그리고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표현에 한계가 있고, 자신들의 상처를 표현함으로써 또 다른 상처를 입게 될까 두려워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 버너데트 호이는 이 같이 정신적 외상이 심한 아이들을 치유하는 방법으로 스토리텔링과, 장난감, 사이코드라마의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언어장애, 우울증, 학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통 받는 아이들을 치료해 가는 과정을 이론과 실제 사례를 접목하여 자세하게 설명하는데, 10명의 아이들의 치료 사례를 통해 마음 속 깊이 상처입은 아이들이 심리치료기법을 통해 아이들만의 창조적인 힘으로 상처를 극복하는 감동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