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은 어떤 경우에도 행복을 보장해주지 않으며,
모든 이들에게 통용될 만한 기준을 제시해 줄 수도 없다,
우리 머릿속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또 다른 사람의 머릿속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무의식, 욕구, 불안, 성, 연애, 가족 등 모든 건 어떤 원리로 움직이며, 왜 남자와 여자는 그토록 다를까? 아니 남자와 여자는 정녕 그토록 다른 존재일까? 우리는 실수 없이 제대로 사랑할 수 있을까?
세르주 에페즈는 이 책에서 인간관계와 사랑을 이야기하지만, 조언이나 비법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는 평소 관심을 쏟던 대로 애정의 관계를 구축하는 선을 따라가며 우리를 뇌와 무의식, 마음, 지나간 과거, 삶의 내면으로 데려가줄 뿐이다. 그는 인간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야기해주고, 왜 같이 살아간다는 게 때로 그토록 복잡한 일이 되는지 설명해주며, 함께 사는 게 왜 그토록 놀랍고 즐겁고 괴로운 일인지, 왜 그렇게 성적이고 실망스러우며 혼란스럽고 불안정한지, 왜 그렇게 창조적이고 사람을 지치게 만들며 무궁무진한지 알려준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엮어주는 끈이 얼마나 복잡하고 풍요로운지 깨달을 수 있다. 그리고 사랑이 어떻게 인간에게 다가오는지, 인간이 왜 그렇게 사랑이라는 문제에 열광하는지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Prologue_ 정신의학, 심리학, 사랑학
Part 1 ‘너’를 (이해하길) 원하는 ‘나’
01 우리의 머릿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정신적 재료 | 파악되지 않는 현실 | 타인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02 세상의 기원
충동의 혼재 | 여러 가지 세상
03 너, 지금 무슨 생각해?
너, 나 그리고 우리 | 내 모습을 잘 비춰주는 거울 | 결핍 상태의 충족 | 느끼거나 생각하거나
04 나 그리고 나 그리고 나
존재하는 두 가지 힘 | “나보다 강하다” | 요동치는 머릿속
05 관계의 조율
존재를 위한 공유 | 조화의 모색 | 타인의 존재와 부재
‘너’를 이해할 수 있는 ‘나’?
Part 2 인간에게 어떻게 사랑이 올까?
06 모든 건 아주 어릴 적부터 시작된다
감각적 팔레트 | 욕구의 기반 | 괴물과 마녀
07 정신분석에서는 왜 모든 걸 성으로 해결하는가?
무의식적이고 뿌리 깊은 관계 | 욕구=성욕 | 이상한 이론
08 나 하나만으로 벅찬 나에게 남이란?
나, 세상의 중심 | 훌륭한 선택 | 욕구, 지배할까? 지배될까?
09 정신분석가와 관계
무의식의 고고학 | 환자+정신분석가=전이 | 정신분석가+환자=역전이 | 사랑 또 사랑
연애사
Part 3 사랑은 어떻게 모든 걸 복잡하게 만드는가?
10 불같은 사랑
연애, 동거, 성 | 신, 인간, 사탄 | 애정, 열정, 이혼 | 질 속의 음경
11 남자로 살아간다는 것과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
뇌의 성별 | 각자의 역할 | 장밋빛 삶과 하늘빛 삶 | 음경과 질 | 남성적인 여성성과 여성적인 남성성
12 너, 나 그리고 우리
사랑과 관계 | 애증 | 환상과 몸의 기억 | 1+1=3 | 행복한 우연
13 사랑에 미친 자들
한 배에 탄 오이디푸스와 나르키소스, 프로이트 | 약간의 성장 | 광적인 집착 | 강박증 | 병증의 기준
위대한 사랑, 어른의 사랑
Part 4 사랑, 가족, 민족
14 가족의 여러 가지 유형
피라미드형 가족 구성 | 하늘의 결정 | 수평적 난장판 | 곤경에서 벗어나는 요령 | 탄착점 | 역할과 자리 | ‘아버지 병’
15 정신적으로 달라진 개개인
가족이라는 이름의 작은 기업 | 낳은 정인가, 기른 정인가? | 기원의 문제 | 정체성의 문제 | 나의 선택 | 자유에서 기인한 병 | 나는 정상인가?
무엇보다 행복이 최고
Epilogue_ 심리학자, 정신의학자, 정신분석학자, 이들은 무엇을 하기 위해 존재하는가?
Author
세르주 에페즈,배영란
정신과 전문의 세르주 에페즈는 정신분석과 더불어 가정?부부 관계에 관한 심리 치료 업무를 맡고 있다. 『La Danse du couple부부의 춤』(2002), 『Quand la famile s’emm?le혼돈의 가족』(2004) 등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2008년에는 남성성에 관해 연구한 『Dans le coeur des hommes남자의 마음속』으로 심리학상Prix Psychologies을 받았다. ‘프시케Psych?’ ‘아크로Accro’ 등을 포함하여 TV 다큐멘터리 시리즈 작업에 참여한 에페즈는 현재 France5 채널에서 ‘주르날 드 라 상테Journal de la sant?’의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이다.
정신과 전문의 세르주 에페즈는 정신분석과 더불어 가정?부부 관계에 관한 심리 치료 업무를 맡고 있다. 『La Danse du couple부부의 춤』(2002), 『Quand la famile s’emm?le혼돈의 가족』(2004) 등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2008년에는 남성성에 관해 연구한 『Dans le coeur des hommes남자의 마음속』으로 심리학상Prix Psychologies을 받았다. ‘프시케Psych?’ ‘아크로Accro’ 등을 포함하여 TV 다큐멘터리 시리즈 작업에 참여한 에페즈는 현재 France5 채널에서 ‘주르날 드 라 상테Journal de la sant?’의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