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소설 「제로 전투기」로 프랑스 최고문학상인 '공쿠르 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작가 파스칼 로즈의 소설. '공쿠르 상'을 수상하던 그 해 그녀는 갑작스러운 동맥 파열로 소설의 주인공과 같은 고통을 겪으며 죽음의 문턱을 지나든다. 3년이 지난 뒤 작가는 그 때 겪은 일을 되돌아보며 글을 썼는데, 자신이 아닌 톨스토이를 내세워 그 안에 자신을 비춰보는 방식을 취했다. 그것이 죽을 뻔한 작가가 죽은 작가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을 빌린 이 책 「로즈의 편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