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의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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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89265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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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11/13
Pages/Weight/Size 130*210*15mm
ISBN 978898926597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송복례 시인의 시(詩)에서는 바람 냄새가 난다. 얼마 전에 송복례 시인이 ‘여랑’이라는 별호(別號)를 쓰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고 때부터 써온 호(號)라 한다. ‘여랑’이라는 말을 들으니 그 말 속에는 ‘바람’이라는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대로 물결과 같다는 여랑(如浪)을 떠올리며 송복례 시인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하였다. 그녀의 삶 속에는 늘 바람이 불고 있는 것 같았고 그녀의 시 또한 바람 속에서 나부끼는 언어의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었다. 왜 강렬한 깃발 같은 이미지가 아니라 잔잔히 흔들리는 머플러의 이미지가 떠올랐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Author
송복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