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3년부터 1867년까지 3세기가 조금 못 되는 에도 시대의 교육에 관한 내용을 다루면서 그 시대의 관점에서 현대 교육을 비판하고 있는 책이다. 지금의 교육문제 만으로도 충분히 심각한데, 이전 시대의 교육이 지금 무슨 도움이 되는가? 에도시대에 데나라이쥬크(데라코야), 번교 등에서 이루어졌던 교육은 교사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주입식'이 아니라, 각 학생들에게 맞게 제시하는 데혼(교재)을 학생들이 모방하면서 스스로 숙달해가는 '체득형' 교육방법이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에도시대의 학습문화가 현대 속에서 살아 남아 있는 좋은 예인 구몬 학습법을 제시함으로써, 오늘 날 어떤 교육을 해야하는지 제안하고 있다. 현대교육이 포기한 학습자 중심의 교육 문화의 복원을 통해 학습자가 자기에게 맞는 학습과 스승을 선택하는 배우는 자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미래의 '학습사회'는 더욱 가까워질 것이다.
Contents
| 한국어판 서문 | 역사의 눈으로 오늘의 교육을 보자
| 머리말 | 일본 교육문화의 뿌리, 체득형 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