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겨울에는 나무를 베지 마라

$13.82
SKU
9788988964439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Mon 06/3 - Fri 06/7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Wed 05/29 - Fri 05/31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6/06/12
Pages/Weight/Size 152*220*30mm
ISBN 9788988964439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어느 팔순 어머니의 평범한 인생 이야기, 그러나 ‘세상 모든 어머니들의 특별한 이야기’
평생 교육자이자 세 아이의 어머니로 살아온 신혜선 여사,
그녀가 들려주는 삶의 지혜, 용기와 사랑, 그리고 자녀교육 이야기


이 책은 일제강점기에 함경도 북청에서 태어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월남하고, 6.25 전쟁과 4.19 혁명 등 격변하는 우리 현대사를 살아온 한 여성 교육자의 평생기록이다. 문학을 좋아하던 서정적인 소녀가 사회적 격랑 속에 성장하면서 어른이 되고, 결혼하여 세 아이의 어머니와 교사가 되어 지금은 팔순에 이른 한 개인의 이야기다. 한편으론 신산하고 고단한 시절, 여자로 살아오면서 부단한 삶 속에 자신과 희망을 놓지 않고 살아온 우리 어머니, 혹은 할머니 세대의 생생한 사회적 기록이기도 하다. 저자 신혜선 여사는 평생 교육자와 세 자식을 둔, 어쩌면 평범한 어머니지만 우리의 모든 어머니처럼 특별하다.

북청에서 보낸 어린 시절 야음을 틈타 월남해야 했던 고향, 그리고 이미 오래 전에 돌아가신 부모님은 평생의 그리움이 되었다. 월남민으로 또 피난민으로 살아야 했던 성장기는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었다. 결혼과 함께 시작된 며느리, 아내, 엄마로의 삶은 비록 힘들었지만 자식이 있어 미래를 꿈꿀 수 있었고, 교육자로서의 제자들에게 좀 더 좋은 가르침을 주기 위해 평생 노력했다. 또한 시련에 부딪힐 때마다 기도로 위로를 받으며 다시 일어설 수 있었으며, 순간순간을 글로 기록하며 힘든 삶에서도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지금 팔순의 언덕에 서서 뒤돌아보니 가정, 학교, 신앙 그리고 봉사활동 등 최선을 다해 묵묵히 걸어온 삶이었다. 그래서 본인의 인생은 한마디로 ‘보람과 감사’라고 한다.

동시대를 살아온 모든 어머니들의 아름다운 희생의 삶. “내가 살아온 시대는 다 그랬어. 누구나 그렇게 살았지.”라고 말하는 저자의 한마디 속에 평범한 우리 어머니들의 삶, 그리고 결코 평범치 않은 사랑과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추천사 4
세 아들의 글 8
서문 18

제1부 소녀, 희망을 노래하다
이북에서 보낸 유년시절 25
삼팔선을 넘다 40
6.25 전쟁과 피난살이 47
형제가 한 명 더 늘다 66
이십 대, 새로운 희망을 품다 71
선생님이 되다 78
결혼 이야기 88

제2부 엄마, 자식이라는 희망을 붙잡다
결혼과 시집살이 95
다시 직업전선에 뛰어들다 107
기독교로 개종하다 113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다 119
교도소 봉사활동 130
유아원 원장이 되다 139
유아교육 전문가의 길에 서다 144

제3부 세 아들, 오직 사랑하여 행복하였노라
큰아들 왕손이네 집
믿음직한 큰아들 준영이 155
손자 재영이와 손녀 해나 173
큰아들 준영이에게 보내는 편지 180
기행문 : 큰아들 가족과 함께한 행복한 여행 183

둘째 아들 사랑이네 집
효심 깊은 둘째 아들 윤종이 194
맏손녀 은주와 막내 손녀 채연이 220
둘째 아들 윤종이에게 보내는 편지 227

셋째 아들 다박이네 집
사려 깊은 셋째 아들 윤석이 230
손녀 수경이와 셋째 며느리 253
셋째 아들 윤석이에게 보내는 편지 259

제4부 사람, 고향, 내 마음 밭 그리움
칠남매의 영원한 리더, 아버지 265
서정의 뿌리가 된 어머니 278
인자하고 단아했던 시어머니 298
삶의 동반자, 그리움이 된 남편 310
신학문을 한 신여성 사촌 언니 335
내 인생과 같았던 친구 338
이상한 인연 343
고향 바다, 그곳에 가고 싶다 348
마지막 남은 밀회의 시간 352

글을 마치면서 354
신문 기고문 363
Author
신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