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언 이후

최일수와 전후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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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6/09/29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8853782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전후의 암울과 반공 이데올로기가 횡행하던 5, 60년대. 모든 것이 붕괴된 암울했던 문단 현실 속에서 유토피아 건설을 이야기한 비평가가 있었다. 대립과 양분이라는 시대 상황, 매체를 통한 권력 쟁탈전이라는 문단의 아귀다툼 속에서 알게 모르게 잊혀져 간 비평가 최일수.

이 책은 5, 60년대를 배경으로 활동했던 비평가 최일수의 작업과 비평사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면밀히 밝혀냄으로써 그간 문단으로부터 소외되었던 제3의 시선을 복원해 내고 전후 현실과 비평사 연구에서 소홀하게 파악됐던 측면을 재조명하는 작업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Contents
Ⅰ. 전후비평과 이데올로기
1. 연구사 비판 및 문제제기
2. 연구방법 및 논의의 방향

Ⅱ. 문학비평의 입지
1. 전후의 한국사회와 문학의 좌표설정
2. 전후문단의 제도적 구축과 문단권력의 변화
1) ‘예술원 파동’에 따른 문학단체의 양립
2) 문학 매체의 경합과 전후문단의 재편
3. 전후감각의 대두와 신세대 문인들의 출현

Ⅲ. 문학관과 현실인식
1. 비평의 인식론적 기원
1) 인식론적 아비투스 - 상황극복과 현실초극 의지
2) 역사인식론 - 발전론적(progressive) 세계인식
2. 현실주의적 문학관과 민족적 주체성의 확립
1) 세계전망의 에토스 - 저항정신과 행동주의
2) 민족문학의 이념과 주체 - 민족, 평민, 대중
3. 비평의 기능 - 문학적 전망의 창현(H?과 설정

Ⅳ. 비평적 주체정립 담론의 전개양상
1. 현실주의 시론의 제창과 50년대 시단 비판
1) 현실주의 시론의 이념- 시와 역사적 현실의 공진화
2) 현대시의 순수감각 비판- 현실격리의 진공성
3) 모더니즘의 내재적 비판과 현대시의 전망
2. ‘초극의 니힐리즘’과 현실의 행동성 촉구
3. 계승적 세대의식과 전통론의 방향 제시
1) 계승적 세대의식과 신세대의 문학사적 의무
2) 전통과 현대에 대한 주체적 인식과 전망 설정
4. 현실참여의 문학- 1960년대 비평으로의 이월

Ⅴ. 최일수 문학비평의 비평사적 의의
1. 진보적 민족문학론의 제창과 비평의 정치성 복원
2. 전통과 모더니티에 대한 성찰적 개념 규정
3. 비평의 정론성과 미적 자의식의 불균형

Ⅵ. 이데올로기와 유토피아

참고문헌
Author
이명원
1970년 서울 출생. 1993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면서 문학평론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 첫 연구서 『타는 혀』에서 국문학계의 대가라 할 김윤식 교수의 표절 문제를 제기, '사제 카르텔 논쟁'과 '표절 시비'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2001년 개인의 실존과 문학의 사회적 의제를 동시에 성찰한 에세이비평『해독』을 통해 부드러움과 날카로움이라는 글쓰기의 양날을 보여주었다. 2003년 그 동안 문단을 강타한 문학권력 논쟁, 주례사 비평 논쟁, 등단 제도와 문학상 논쟁, 표절 논쟁 등에 참여해 벌였던 글들을 심도 있게 정리한 『파문: 2000년 전후 한국문학 논쟁의 풍경』을 펴내 주목을 받았다. 2004년 '한국의 미래 열어갈 100인'('한겨레신문')으로 선정되었으며, '한겨레', '국제신문' 등 주요 신문과 잡지 등의 고정칼럼란에 기고하였다.

이후 [마음이 소금밭인데 오랜만에 도서관에 갔다] 『연옥에서 고고학자처럼』 『시장권력과 인문정신』 『종언 이후』 『말과 사람』 등의 책을 출간했다. [비평과 전망] [내일을 여는 작가] [실천문학]의 편집주간을 역임했다.
현재 '지행(知行)네트워크'의 연구위원으로 있으며, 대학과 도서관 등에서 문학사와 비평이론을 강의하고 있다. 정치적으로 왜곡된 의미가 아니라면, 그는 스스로 리버럴리스트liberalist라 불리길 원한다. 그것은 단지 자유주의자로서만이 아닌, 편견 없는 세상과 스스럼없는 소통이 가능한 문학의 세계를 꿈꾸는 자의, 거대하지만 소박한 꿈이다.
1970년 서울 출생. 1993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면서 문학평론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 첫 연구서 『타는 혀』에서 국문학계의 대가라 할 김윤식 교수의 표절 문제를 제기, '사제 카르텔 논쟁'과 '표절 시비'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2001년 개인의 실존과 문학의 사회적 의제를 동시에 성찰한 에세이비평『해독』을 통해 부드러움과 날카로움이라는 글쓰기의 양날을 보여주었다. 2003년 그 동안 문단을 강타한 문학권력 논쟁, 주례사 비평 논쟁, 등단 제도와 문학상 논쟁, 표절 논쟁 등에 참여해 벌였던 글들을 심도 있게 정리한 『파문: 2000년 전후 한국문학 논쟁의 풍경』을 펴내 주목을 받았다. 2004년 '한국의 미래 열어갈 100인'('한겨레신문')으로 선정되었으며, '한겨레', '국제신문' 등 주요 신문과 잡지 등의 고정칼럼란에 기고하였다.

이후 [마음이 소금밭인데 오랜만에 도서관에 갔다] 『연옥에서 고고학자처럼』 『시장권력과 인문정신』 『종언 이후』 『말과 사람』 등의 책을 출간했다. [비평과 전망] [내일을 여는 작가] [실천문학]의 편집주간을 역임했다.
현재 '지행(知行)네트워크'의 연구위원으로 있으며, 대학과 도서관 등에서 문학사와 비평이론을 강의하고 있다. 정치적으로 왜곡된 의미가 아니라면, 그는 스스로 리버럴리스트liberalist라 불리길 원한다. 그것은 단지 자유주의자로서만이 아닌, 편견 없는 세상과 스스럼없는 소통이 가능한 문학의 세계를 꿈꾸는 자의, 거대하지만 소박한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