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 죽이고 방으로 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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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9/08/07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88526903
Categories 종교 > 불교
Description
선불교의 진면목을 한 자락씩 끄집어내어 시대의 눈으로 보고 시대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현대판 선서. 원철스님의 『할로 죽이고 방으로 살리고』는 명성과 권위로 신화가 되어버린 화두를 오늘의 시대정신과 현대적 감각으로 부수고 깨뜨려 재해석함으로써, 그것이 본디 지녔던 이상의 생명력을 되살려낸다. 저자는 옛 선사의 공안(화두)이 치열한 현실적 고민에서 나온, 사람 냄새 물씬한 일상의 이야기임을, 더불어 탁월한 안목이 이룬 지혜의 깨침임을, 오늘의 우리에게 오롯이 보여준다.
Contents
추천의 글

비단 위에 꽃을 보태는 일이로다| 무비

책을 내면서

일상 종교인 선종의 진면목을 오늘 우리 이야기로 풀어 보자

부처님은 선사다
선.교의 대표 인물 가섭과 아난
아난, 마명, 용수, 세친을 선종 조사로 끌어들인 까닭
선종의 간경관
인재 발굴이 바로 전법이다
목욕탕에서 법력 시험 받은 신수와 혜안
혜능 선사, 노모를 남겨 두고 출가하다
선종의 저변은 무인 가풍이다
내가 죽거든 조문객도 부의금도 받지 말라
마조 선사, 고향 할머니에게서 한 방 당하다
등은봉 선사, 출가한 누이동생 한마디에 제자리로
선사들의 어머니
조주 스님의 "노승도 부처님이 아닙니다"
조주 '무자' 때문에
선객의 영가를 천도하다
안목 없는 승려의 대명사 원주 스님
황제를 두둘겨 패다
거사의 표상 배휴
뜬끔없는 소리를 하는 행자에게
조주 선사가 오래오래 산 까닭은?
달마 대사가 판치노한인 까닭은
경전을 불사르다
당나라 시대의 러시안 룰렛 도박꾼들
비구니 때문에 깨친 구지 선사
출가자는 만인의 연인
절집의 또 다른 보배 동자승
처음처럼
진짜 무서운 아줌마 선지식들
별명은 또 다른 선가의 문화
선사들의 수다
용과 뱀이 함께 사는 곳


선사들의 안타까운 최후
노파가 암자를 태우다
보화 선사의 사문유관
요설로 그 말을 비틀다
재미있는 간화선, 행복한 간화선
'쇠맷돌' 비구니
인절미 파는 여인
누더기 옷과 이불
첩자와 자객
세상에 나오는 엉터리 어록들
겨울산에 눈꽃이 피니
양의 머리를 걸어 놓고 개고기를 팔다
형과 아우가 뒤바뀌니
차가운 겨울 보름달 뜬 밤에
스승ㅇ보다 뛰어난 제자
마조의 선맥이 동쪽으로 가다
설날에 쇠만두를 빗다
남전 선사, 병 속의 새
파타야 선사, 깨졌다, 무너졌다
너희가 관음을 알어?

중구의 고수들이 신라 선사들을 버거워하다
운거 선사, 왕자 출신의 의천을 맞으면서
만권 거사, 귀종 선사를 찾아가다
아홉 마리 용이 입에서 물을 토해 내다
불상의 광배를 잘라 거지에게 주다
위산 선사, 차밭에서 방망이 삼십 방을 날리다
귀종 선사가 다관을 걷어차다
임제 선사 탑전에서 열받다
금강산을 그리워한 소동파
관음예문을 지은 소소매
더위를 사라지게 하는 이야기
장대비 쏟아지는 날
비단 부채에 서늘한 바람

송대 불교를 빛내 무진 거사 장상영
한퇴지, 태전 선사를 시험하다
무진 거사 장상영 드디어 깨치다
향산 거사 백낙천
생활 법문이 중도 법문이다
덕광 선사를 모신 우연지 거사
보통 사람들의 빛나는 선지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호떡 법문계의 지존 운문 선사
낙엽은 뿌리로 돌아가고
스스로 복이 없다고 생각되면
조사계서 서쪽에서 오신 뜻
Author
원철,이우일
한국화엄종의 근본도량이자 팔만대장경을 모신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1986년 머리를 깎고, 해인사, 실상사, 은해사 등에서 수행하고 경전과 선어록을 연구하고 강의했다. 3년여에 걸쳐 『선림승보전』 총 30권을 국내에서 처음 번역하기도 한 스님은 “가르치는 것이 배우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대중과 함께하는 경전법회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월간 해인] 편집장을 맡으면서 [불교신문], [달마넷] 등의 칼럼을 통해 ‘글 잘 쓰는 이’로 통한다. 시원시원한 글과 해박한 경전지식으로 인해 빼놓지 않고 읽어볼 만한 칼럼으로 손꼽힌다.

산승으로 오래 살아왔고 당연히 산에 있어야 한다고 믿었으나 요즘 색다른 체험을 하고 있다. ‘수도승(首都僧)’ 생활이다. ‘수도승’은 서울에서 승려 노릇하는 것을 출가자끼리 부르는 은어이다. 저서로 『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 『아름다운 인생은 얼굴에 남는다』, 『스스로를 달빛 삼다』, 『할로 죽이고 방으로 살리고』, 『낡아가며 새로워지는 - 것들에 대하여』 등이 있다.

현재 조계사에 머물고 있는 스님은 산과 도시가 둘이 아니라고 믿고, 도시에 살아도 산에서 머물던 마음을 늘 잃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그리고 가끔 마음의 고향이며, 젊은 학인시절을 보낸 해인사로 가서 산승의 향기와 색깔을 듬뿍 묻혀 도심으로 되돌아오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해인사승가대학 학장, 대한불교조계종 불학연구소장과 포교연구실장을 지냈으며,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장으로 있다.
한국화엄종의 근본도량이자 팔만대장경을 모신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1986년 머리를 깎고, 해인사, 실상사, 은해사 등에서 수행하고 경전과 선어록을 연구하고 강의했다. 3년여에 걸쳐 『선림승보전』 총 30권을 국내에서 처음 번역하기도 한 스님은 “가르치는 것이 배우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대중과 함께하는 경전법회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월간 해인] 편집장을 맡으면서 [불교신문], [달마넷] 등의 칼럼을 통해 ‘글 잘 쓰는 이’로 통한다. 시원시원한 글과 해박한 경전지식으로 인해 빼놓지 않고 읽어볼 만한 칼럼으로 손꼽힌다.

산승으로 오래 살아왔고 당연히 산에 있어야 한다고 믿었으나 요즘 색다른 체험을 하고 있다. ‘수도승(首都僧)’ 생활이다. ‘수도승’은 서울에서 승려 노릇하는 것을 출가자끼리 부르는 은어이다. 저서로 『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 『아름다운 인생은 얼굴에 남는다』, 『스스로를 달빛 삼다』, 『할로 죽이고 방으로 살리고』, 『낡아가며 새로워지는 - 것들에 대하여』 등이 있다.

현재 조계사에 머물고 있는 스님은 산과 도시가 둘이 아니라고 믿고, 도시에 살아도 산에서 머물던 마음을 늘 잃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그리고 가끔 마음의 고향이며, 젊은 학인시절을 보낸 해인사로 가서 산승의 향기와 색깔을 듬뿍 묻혀 도심으로 되돌아오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해인사승가대학 학장, 대한불교조계종 불학연구소장과 포교연구실장을 지냈으며,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장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