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응당 문성 작품집』은 근대기 화승 보응문성의 현존하는 작품 가운데 불화와 불상 등에서 대표작을 선정하여 엮은 것이다. 수록 작품은 불화와 불화초, 불상으로 나누었으며, 각 조성연대 순으로 나열하였다. 불화의 명칭은 학계에 여러 이견이 있으나 성보문화재연구원의 견해에 따랐다. 보응문성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를 거치는 불운과 역경의 시대 속에서도 오직 불화조성과 수행탐구로 정진하여, 오늘날 불후의 명작들을 남길 수 있었다. 전 생애를 수행정진으로 임하셨기에, 많은 문도와 불모의 귀감이 되는 업적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