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부 소대헌 호연재 부부의 한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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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3/03/05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88987787688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대전 송촌동 소대헌 종가에서 건져 올린 300년의 시간. 이 세월의 중심에 서 있는 한 부부의 이야기로서 조선 후기 사대부와 안방마님의 일상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손때 묻은 유물과 기록으로 구성하고 있다.

한 남편과 부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18세기 조선시대 사대부가문의 일상과, 혼인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일생을 다양한 시각적 자료와 기록으로 따라가고 있다. 소대헌과 호연재가 각각 사용한 갓, 비녀, 놀이 도구, 가구 등 일상 용품뿐만 아니라 직접쓰거나, 읽은 서책과 편지, 문집 등이 총망라되어 있어 이들 부부의 모습으로 당시 사회상을 유추해 보는 것도 재미있다. 또한 오늘날보다 더 대등했던 부부 관계와 보기 드문 배짱과 자존심을 가진 호연재부인, 그 후손들 이야기도 재미를 더한다.
Contents
1. 소대헌.호연재, 부부가 되어 둥지를 틀다
혼례를 치르고 송촌에 정착하다

2. 부부가 살 집을 마련하다
동춘당 옆에 소대헌과 호연재를 마련하다
소대헌과 호연재가 사용한 가구들

3. 호적을 만들고 가족을 꾸리다
호주 소대헌과 그의 식구들
호연재, 서른 명의 노비를 거느리다

4. 소대헌의 하루 또는 연중 생활
일기와 책력으로 집안의 역사를 남기다
농사를 감독하고 상거래를 하다
각종 계 모임으로 인간 관계를 다지다

5. 아들아, 사람됨의 도리는 배움에 있느니
<천자문>으로 생애 첫 글을 배우다
하루 종일 읽고 또 읽는다
서당 그리고 과거 공부
명문가는 여성 교육도 다르다

6. 안방마님 호연재의 하루 또는 연중 생활
바느질과 빨래로 하루를 다 보내다
며느리에게 음식 솜씨를 대물림하다
술과 담배 연기에 시름을 잊다

7. 소대헌과 호연재가 즐긴 놀이들
정신 수양 위해 화살을 던지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놀이
놀이를 통해 배우다

8. 소대헌, 음직으로 관직에 나아가다
과거 운이 없었던 소대헌과 오숙재
진산군수 소대헌, 해유 문서를 작성하다
임기를 마치고 떠나다

9. 호연재 후손들, 시를 베끼고 고소설을 읽다
다양한 문학 생활 즐긴 호연재의 친정
집안 여인들이 읽은 고소설
소대헌, 호연재에게 편지를 띄우다

10. 부부가 나란히 묻히다
세상 떠난 뒤에도 후손 곁에 머물다
늙은 아비가 죽은 아들의 무덤에 아뢰다
1년에 네 차례 제사를 지내다

11. 후손들, 호연재의 글을 좋아하여 책을 엮다
조선 선비들의 벗, 서책과 문방사우
집안에 전하는 글을 모아서
현 淵民學會 편집위원장. 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피난 시절 목포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 때까지 시를 썼으며, 1974년 「요나서」로 연세문학상을 받았다. 대학원 시절 도서관 고서실에 쌓인 한시 문집을 보고 독자로 하여금 쉽게 다가가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에 한문학으로 전공을 바꾸었다. 이때부터 한시 번역에 힘써 최치원부터 황현에 이르는 ‘한국의 한시’ 40여 권을 출간했으며, 앞으로 100권을 채우는 것이 꿈이다.

지은 책으로 『사대부 소대헌 호연재 부부의 한평생』, 『조선의 중인들』, 『주해 천자문』, 『한국의 읍성』, 『악인열전』, 『허균 평전』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다산 정약용 산문집』, 『연암 박지원 소설집』, 『서유견문』, 『삼국유사』, 『매천야록』, 『택리지』, 『한국역대한시시화』, 『허균의 시화』 등이 있다. 특히 외국 도서관에 있는 우리나라 고서를 조사 연구해 간행한 『하버드대학 옌칭 도서관의 한국 고서들』은 전공자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