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중심의 고전관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고전'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심도있게 분석하는 책이다. 저자는 흔히 '고전'이라고 하면 고대 그리스와 로마문화라고 생각하고, 다른 문명들보다 서양의 고전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통념을 뒤집는다. 모든 문화에 나름의 고전이 있으며, 이것이 올바른 고전이해의 첫걸음이라고 말한다.
『고전의 미래』는 '고전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갖고 그 용어의 어원과 의미, 개념을 비롯하여 고전의 범위와 대상을 둘러싼 역사상의 논쟁과 논의들, 그 안에 내포된 다양한 이데올로기. 고전의 무분별한 남용과 오용, 심지어는 '고전의 미래'라는 모순어법처럼 보이는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고전과 고전주의, 그리고 포스트모던과 근대의 경계로서의 고전 등,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문제들에서부터 비롯하여, 그리스 고전과 로마 고전이 갖고 있는 각각의 특성들이 간결한 문체로 서술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문화이론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서양의 문화 담론 속에서 '고전'이 차지하는 역할을 드러냄으로써 '서양' 고전 이해의 폭을 넓혀줄 것이다.
Contents
옮긴이의 말
제1장 '글로벌' 세상에서의 '고전'
제2장 보편적 역사로서의 고대사
제3장 '고전주의'와 '고전' : 거슬러 올라가기
제4장 포스트모던과 근대 사이의 경계로서의 '고전'
제5장 '역사적' 양식들 사이에서의 '고전' : 도리아식의 승리
제6장 '고전'은 '진정한 것'이 아니다
제7장 그리스의 '고전'과 로마의 '고전'
제8장 '고전', 자유, 혁명
제9장 목록으로서의 '고전'
제10장 '고대의 재탄생'
제11장 '고전적 고대' 이전의 '고전'
제12장 '고전' 시대의 '고전주의'
제13장 폐허들의 영원성
제14장 동일성과 이질성
제15장 복귀의 역사들
제16장 '고전'의 미래
텍스트에 대한 메모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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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살바토레 세티스,김운찬
1941년 이탈리아 남부의 소읍 로사르노(Rosarno)에서 태어났다. 1965년 피사 고등사범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69~85년까지 피사 대학에서 그리스 로마 고고학 교수로 강의하였다. 1977~81년 사이에는 피사 대학의 고고학연구소 소장과 인문학부 학장을 역임하였다. 또한 1994~99년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게티(Getty Center)의 소장으로 근무하였으며, 1999년 피사 고등사범학교 원장으로 선출되었고, 2003년과 2007년에 다시 선출되어 현재까지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고전 및 르네상스 예술작품에 대한 전문적 연구로 평가되는 『조르조네의 「폭풍우」 해석』(1978), 『트라야누스의 원기둥』(1988), 『라오콘』(1999)을 비롯하여, 『이탈리아 주식회사. 문화유산의 공격』(2002), 『영웅 없는 전투』(2005) 등이 있다.
1941년 이탈리아 남부의 소읍 로사르노(Rosarno)에서 태어났다. 1965년 피사 고등사범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69~85년까지 피사 대학에서 그리스 로마 고고학 교수로 강의하였다. 1977~81년 사이에는 피사 대학의 고고학연구소 소장과 인문학부 학장을 역임하였다. 또한 1994~99년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게티(Getty Center)의 소장으로 근무하였으며, 1999년 피사 고등사범학교 원장으로 선출되었고, 2003년과 2007년에 다시 선출되어 현재까지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고전 및 르네상스 예술작품에 대한 전문적 연구로 평가되는 『조르조네의 「폭풍우」 해석』(1978), 『트라야누스의 원기둥』(1988), 『라오콘』(1999)을 비롯하여, 『이탈리아 주식회사. 문화유산의 공격』(2002), 『영웅 없는 전투』(2005)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