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종교에 관한 문제를 학문적으로 조명한 책. 현대 철학, 문학, 종교학, 신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등의 분야에서 제기되는 전통적 신 관념, 종교에 대한 회의적 태도와 다양한 학문적 견해들을 각각의 주제에 따라 다루면서, 그리스도교 신앙이 결코 세계적 현실에 눈을 닫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그리스도교 신앙과 역사는 세계의 현실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으며, '지금 이 자리'의 인류가 던지는 가장 근원적인 질문에 고민하고,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잉태하는 역동의 현장임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