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포교원에서 다년간에 걸친 준비 끝에 출간하게 되는 이 책은 『불교입문』, 『불교의 이해와 신행』, 『불교사의 이해』에 이은 조계종 신도교재 시리즈 4번째에 해당한다.
한국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불교문화’하면 그동안 사찰을 중심으로 한 불교미술에 대한 서술이 대부분이었다. 이 책 또한 불교미술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더 나아가 비교적 미개척분야라고 할 수 있는 불교음악과 불교문학으로까지 영역을 넓혀 그 인식의 폭을 확대했다.
또한 특징적인 요소로는 스님들의 수행생활도 불교문화의 한 부분으로 보고 중요하게 다루었다는 점이다. 불교의 근본이 ‘깨침을 통한 영원한 행복의 추구’라고 볼 때 그 깨침을 향한 수행생활은 불교문화의 가장 중요한 무형의 문화라는 인식 아래, 사찰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에서부터 수행에 이르기까지 스님들의 일상생활을 문화적으로 접근하여 전반적으로 서술해 놓았다. 신도들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쉬운 문장과 다양한 내용과 자료, 풍부한 사진 등으로 구성되어 한국불교문화 전반에 관한 이해를 돕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