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너구리네 봄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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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1/12/31
Pages/Weight/Size 270*210*15mm
ISBN 9788986621891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강아지똥』의 작가 권정생 님이 처음부터 그림책으로 기획한 첫 그림동화와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그린 송진헌 님의 세밀화로 완성된 작품입니다.

겨울을 배경으로 산 속 너구리네 집 굴 속을 들여다 봅니다. 봄이 오려면 아직 더 잠을 자야 하는데, 잠을 깬 아기너구리의 울음 때문에 언니너구리, 오빠너구리, 삼촌너구리, 엄마너구리, 아빠너구리 모두 깨었답니다. 다시 모두들 잠들었지만, 아기너구리의 눈은 말똥말똥, 언니너구리의 발가락은 꼼지락꼼지락, 오빠너구리의 똥구멍이 간질간질. 셋은 바깥 세상이 궁금해 두근두근 거리는 가슴을 안고 꾸불꾸불 좁은 굴을 겨우겨우 지나갑니다. 용감해진 아기너구들은 눈보라를 맞으면서 추운 겨울을 견디는 산나무들을 보며 깨닫습니다. 기다란 저쪽 굴 밖에서 배릿한 봄 냄새가 풍겨올 때까지 잠을 자야 한다는 것을요.

두고두고 또 보아도 언제나 정겨운 글, 연필로 세밀하게 정성을 들인 그림은 탄성을 자아냅니다. 엄마너구리가 막내둥이의 등을 토닥이며 얘기하듯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알려주세요. '봄은 조금만 더 자고 있으면 금방 온다고….'
Author
권정생,송진헌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광복 직후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경북 안동 일직면에서 마을 교회 종지기로 일했고, 빌뱅이 언덕 작은 흙집에 살면서 『몽실 언니』를 썼다. 가난 때문에 얻은 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인세를 어린이들에게 써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200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굴곡 많은 역사를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보듬는 진솔한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69년 단편동화 「강아지똥」으로 기독교아동문학상을 받았고, 1973년 「무명 저고리와 엄마」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사과나무 밭 달님』, 『바닷가 아이들』, 『점득이네』, 『하느님의 눈물』, 『밥데기 죽데기』, 『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 『몽실 언니』, 『먹구렁이 기차』, 『깜둥 바가지 아줌마』 등 많은 어린이책과, 소설 『한티재 하늘』, 시집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등을 펴냈다.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kcfc.or.kr)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광복 직후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경북 안동 일직면에서 마을 교회 종지기로 일했고, 빌뱅이 언덕 작은 흙집에 살면서 『몽실 언니』를 썼다. 가난 때문에 얻은 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인세를 어린이들에게 써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200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굴곡 많은 역사를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보듬는 진솔한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69년 단편동화 「강아지똥」으로 기독교아동문학상을 받았고, 1973년 「무명 저고리와 엄마」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사과나무 밭 달님』, 『바닷가 아이들』, 『점득이네』, 『하느님의 눈물』, 『밥데기 죽데기』, 『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 『몽실 언니』, 『먹구렁이 기차』, 『깜둥 바가지 아줌마』 등 많은 어린이책과, 소설 『한티재 하늘』, 시집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등을 펴냈다.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kcfc.or.kr)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