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토문학 동인 제5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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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6/07/22
Pages/Weight/Size 128*210*20mm
ISBN 978898611490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객토동인들의 시는 내용과 형식에 관한 문제로 볼 때, 1920~30년대의 KAPF가 그러했듯이 프롤레타리아계급의 정형화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카프가 혁명과업의 일환으로 문예대중화론의 추구에 의한 현실주의 시를 추구했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카프의 맹원들이 그러했듯이 객토동인이 추구하는 현실 형상화 방법은 이상화에 바탕을 둔다. 노동자의 삶이 근본적으로 그러하듯 그들이 추구하는 이상은 계급모순이 사라진 세상이다. 우리가 여기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객토동인들의 시에서 공통되는 문제는 리얼리즘의 성취이다.

노동자, 농민의 현실문제는 시적 대상과는 멀어진 듯한, 아니 이제는 유통기한이 끝나버린 듯한 투쟁적 현실주의 시를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는 것은 실로 불행하다. 그러나 ‘객토’ 동인들의 시에서 아직도 리얼리즘을 쟁취하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전사들이 건재하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Contents
5집을 내며

제1부 칼끝으로 새긴 간절함

문영규

팔만대장경
팔만대장경

배재운

장경각
다시 대장경을 새겨야 할 때

이규석

팔만대장경
바람

이상호

장경각 앞에서
사진 찍을 수 없었다

정은호


보초를 선다

표성배

GAME OVER
없다

제2부 다시 길을 나서며

문영규

장마
로또 복권
미션 임파서블
지리산
눈 내리는 저녁
손 흔들어 주기
보일러
독도여

배재운

외딴섬
덕담
봄꿈
일기예보
한밤에 우는 매미
옛 말
신호등
살기

이규석

고집
일거리를 두고
나무를 심으며
비오는 날
낚시
공단거리에서
늦가을에
독도

이상호

질긴 어둠
그림자에게
우산을 접는다
내 자리
익숙한 밤
통근버스를 보며
배추꽃이 피었습니다
얼굴

정은호

맥을 못 춘다
사생아
아버지 말씀
아내
복권
선풍기
도미노
일방적이다

표성배

봄도 이제는
햇볕이 너무 좋아
열두 시와 한 시 사이
가을이 기울어 졌다
겨울이 오기 전에
바람 한 점 없다
편지
한 번쯤

해설
객토동인과 노동시의 성취 성기각(시인)
Author
객토문학 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