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은 힘이 세다. 하지만 고층빌딩과 아스팔트에 갇힌 현대의 도시인들에게 가장 부족한 색깔은 바로 ‘초록’일 것이다. 그래서 요즘 사람들은 어떻게든 짬을 내어 등산을 하고, 숲을 찾아가 삼림욕을 하고 다양한 반려식물을 찾고 작은 공간이라도 초록 식물을 들여놓으며 작은 행복에 젖는 등 초록을 가까이하려 한다.
『식물처럼, 살다』는 이처럼 사람들이 초록을 탐하는 시대에 가슴속까지 상쾌해지는 초록을 듬뿍 선사하는, 이야기가 있는 식물 에세이 책이다. 20여 년 경력의 플로리스트이자 힐링 플랜테리어 전문가인 지은이는 초록과 식물, 식물과 인생의 함수관계에 대한 여유로운 통찰과 풍성한 이야기를 곁들여 식물과 함께하는 삶의 의미를 조곤조곤 풀어놓는다. 페이지마다 시원하게 배치된 큼지막한 싱싱한 식물 사진들은 보는 이들의 눈과 마음의 피로까지 말끔히 씻어준다. 지은이가 직접 그린 식물 수채화가 곁들여져 사진이 주는 느낌과는 또 다른, 시원함까지 제공한다.
Contents
머리말 - 나무를 그리며
Ⅰ. green : 초록 이야기
당신의 하루가 숲이라면 - 초록, 그 싱싱함에 대하여
행복은 초록에서 나온다 - 식물의 위로
녹색 정원의 비밀 - 식물의 치유 에너지
우리, 여기, 싱싱하게 살아 있음을 - 식물의 철학
세상에 하나뿐인 ‘어린 왕자의 장미’ - 까다롭고 다정한 식물 이야기
II. green plants : 식물 이야기
잎을 찢어서 빛을 나눠주는, 어머니 나무 -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고요한 강인함 - 보스턴 고사리
레옹의 메타포 - 아글라오네마
‘1905년, 애니깽’의 슬픔을 아시나요 - 아가베(용설란)
유년의 추억, 그리고 개구리 왕눈이의 이파리 우산 - 알로카시아 아마조니카
폼나는 쫌 멋진 친구 - 극락조화
황거누이 강의 정신 - 마오리 소포라
아버지처럼 무뚝뚝한, 그러나 듬직한 - 인도 고무나무
바람이 불어오는, 그곳에 두고 싶은 - 아레카 야자
사랑은, 눈물을 가득 품고 - 선인장
III. green house : 식물과 함께하는 사람들
오래된 물건과 식물의 하모니 - 카페 〈그런마인드 빈티지〉
“식물은 욕심쟁이 애인 같아요” - 카페 〈레벤〉
‘하얀 겨울’ 말고 ‘초록 겨울’ - 카페 〈보이져스〉
꽃을 만지는 여자, 밥상 차리는 남자 - 카페 〈나무식탁 & 플라워 모먼트〉
꽃의 여신의 녹색 가득한 하루 - 카페 〈카페 드 플로르〉
IV. green play : 식물 키우기
‘가위손’이 되고 싶다면 - 식물을 기르기 위한 준비물
식물의 속삭임, 귀를 기울이면 - 식물 기르기 상식
녹색 중의 녹색, 베스트 10 - 공기정화와 인테리어에 최고인 10대 식물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 우리 집에 맞는 식물 고르기
햇살과 그늘 사이 - 식물 배치 공간별 분류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나만의 유리 정원 - 테라리움
Author
김해란
힐링 플랜테리어 전문가. 독일 FDF플로리스트 마이스터, 미국 텍사스A&M주립대 벤즈 스쿨 플로리스트이다. 전남대학교 응용생물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WFC(World Flower Council)에 한국 대표 작가로 참가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한국플라워디자인협회 금바다꽃예술중앙회> 회장과 <독일 플로리스트K&G 아카데미> 광주 지부장을 맡고 있다.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과 광주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데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은 책으로 『독일 플로리스트 교과서』, 『금바다꽃예술 창립작품집』 등이 있다.
힐링 플랜테리어 전문가. 독일 FDF플로리스트 마이스터, 미국 텍사스A&M주립대 벤즈 스쿨 플로리스트이다. 전남대학교 응용생물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WFC(World Flower Council)에 한국 대표 작가로 참가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한국플라워디자인협회 금바다꽃예술중앙회> 회장과 <독일 플로리스트K&G 아카데미> 광주 지부장을 맡고 있다.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과 광주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데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은 책으로 『독일 플로리스트 교과서』, 『금바다꽃예술 창립작품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