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는 사람이 구원받을 때 믿음으로 의로워진다는 사실을 입증하며, 갈라디아서는 사람이 구원받은 이후에도 믿음으로 의로워진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로마서는 사도행전 15:1의 이단들을 반박하는 반면, 갈라디아서는 사도행전 15:5에 처음 나왔던 카톨릭, 제 칠일 안식교, 그 외 알미니안주의자들의 교리에 대해 명백하게 답변하고 있다. 로마서가 사람이 구원받을 때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면, 갈라디아서는 구원에 관한 문제에 있어 인간의 어떤 행위도 무용하다는 사실을 강력히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받고, 그 구원은 새로운 탄생 때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으로 지속된다. 구원받은 죄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며, 율법의 행위와 상관없이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신 속죄로 의롭게 된다. 심지어 율법 이전부터 있었던 할례도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과 전혀 상관이 없다. 죄인들이 행하는 어떤 종류의 행위로도 하나님으로부터 의롭게 될 수 없으며, 이같은 은혜를 거부하는 자들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정죄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갈라디아서는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믿음과 구원을 확고히 할 기초가 될 수 있는 책이다. 본 주석서는 갈라디아서 안에 담긴 풍성한 보화를 독자들에게 선명하게 제시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