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 교회는 바울이 가장 좋아하는 교회들 중 하나다. 그곳에서 그는 고난을 겪기도 했고(행 16장),그가 떠난 뒤 데살로니가에서 바울을 두 번 씩이나 돕기도 했다. 그들은 유대주의에 영향을 받지도 않았꼬 어떤 심각한 교리적 문제도 없었다. 그들은 "개인적인 문제점들"(빌 4:2)과 가끔씩 오는 유대주의자들의 공략을 제외하고는(빌 3:2) 죽음과 불멸에 대한 문제도 없었고(고린도 교회처럼), 교회의 올바른 형태를 지니고 있었다.
빌립보서의 주요 단어는 "모든"(all)과 "기뻐하라"(rejoice)이다. 빌립보서는 옥중서신임에도 그리스도인이 “기뻐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 가장 많이 설명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이 기뻐할 수 있는 이유가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매를 맞고 차꼬에 차인 저자가 자신을 시기하는 무리들을 보고도 기뻐했다는 사실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은 육신을 신뢰하지 않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기뻐해야 하며, 주 안에서 기뻐하는 것은 영적인 싸움에 있어서도 안전하다고 말하고 있다(빌 3:1-3). 본 주석서는 독자 여러분들로 하여금 빌립보서를 통해 계시된 진리의 지식에 이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