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쟁에서 미국 장성들에게 기가 죽은 군수뇌부는 한국군 지휘권에 대해 함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국군 장성 중 유일하게 고 채명신 장군만이 ‘한국군의 작전지휘권’에 대해 주장했다. 그때 채명신 장군이 미군과 싸워 작전지휘권을 찾아오지 않았다면 베트남전쟁에서 한국군은 위험한 작전에 미군보다 앞장서 투입되고, 더 많은 희생을 치러야 했을 것이다.
이처럼 채명신 장군은 6·25전쟁에서 조국을 구하고 베트남전쟁에서는 한국군의 용맹을 전 세계에 떨친 불후의 명장이다. 이 책은 채명신 장군이 베트남전쟁에 참전하기 이전의 삶에서부터 시작해 8평 장군묘역 안장을 마다하고 베트남전쟁에서 함께 싸운 전우들과 1평 사병묘역에 같이 묻힐 때까지의 일대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