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높은 평가를 받아 왔던 삼국사기가 일제 어용 사학자들에 의해서 ‘造作’된 史書, 원전을 알 수 없는 사서라고 낙인받은 것에 대한 반론으로서 삼국사기에 근거하여 삼국사기 성립의 기반이 된 원전들을 밝혀 보고자 편찬한 책이다. 이를 위하여 저자는 우선 삼국 시대에 편찬된 史書의 존재를 현전 삼국사기 안에서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방법을 통하여 確認하고 있으며, 그 뒤 통일신라시대에 이루어진 삼국 각국 역사의 編修 사실을 분명히 밝혀 나가고 있다. 그리고 그것들이 고려초에 만들어진 삼국사의 대본이 되었다는 것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하여 삼국사기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내릴 수 있으리라고 본다.
Contents
1. 서론
2. 차자 표기체계 연구와 삼국사기 원전연구
3. 삼구시기 본기 차자체제
4. 삼국시기 금석문 차자체계
5. 본기 차자체계와 금석문 차자체계의 비교
6. 중대 차자체계의 분석
7. 기타 보유적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