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의 기호학』은 광고란 우리에게 상품만을 파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광고가 상품과 우리가 교환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하고, 그 속으로 우리를 끌어들인 다음, 우리 스스로 상품이 되도록 만든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는지 광고의 의미교환 방식을 구조주의적 분석틀을 통해 보여주고, 이것이 어떻게 우리의 사전지식과 연계되어 이데올로기적 기능을 수행하는지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제 1부 ‘광고의 작업:그 의미작용 방식’과 제 2부 ‘이데올로기의 성채:지시체계’로 나뉘어져 있다. 제 1부는 광고가 어떻게 메시지를 전달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이를 위해 윌리암슨은 상품의 의미를 만들어 내는 광고의 구조(또는, 형식:form)와 더불어 이 구조가 어떻게 상품으로 하여금 기호로서 의미를 갖게 만드는지 분석하고, 그 다음, 이 구조들이 어떻게 소비자로 하여금 의미 생성 과정에 자발적으로 개입하게 만드는지를 보여 준다. 제 2부, “이데올로기의 성채”는 광고 메시지의 진정한 내용이 무엇인가를 말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광고가 현실 세계의 사물들을 기호로서 재-사용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상징체계가 만들어지는 이데올로기적 맥락(즉, 사회적 지식체계)을 광고의 사례 분석들을 통해 제시한다.
Contents
서론 : 의미와 이데올로기
제1부 : 광고의 작업:그 의미작용 방식
1장 기호의 화폐가치
차별화
완성된 연결:‘객관적 상관물’
‘기호내용’으로서의 상품
‘기호표현’으로서의 상품
생성자로서의 상품
화폐로서의 상품
2장 기호는 누군가를 부른다
화폐는 교환을 위해 주체를 요구한다
토테미즘:기호내용으로서의 주체
호명과 개인주의:개인은 주체로 만들어진다
분할
광고와 ‘거울-단계’
창조된 자신
3장 해석을 위한 기호들:해석학
해석학(Hermeneutics)
부재(Absence)
언어
서체
제2부 : 이데올로기의 성채:지시체계
4장 ‘요리된’ 자연
‘날것과 요리된 것’:변형의 표상
과학
‘요리된 섹스’:‘문명과 불만’
5장 자연으로의 회귀
‘자연적인 것’
초현실주의
자연적인 것의 이데올로기
6장 마법의 신화
마법의 사용
연금술
마법을 위한 주술
램프 속의 ‘지니’와 병 속의 세계
유리구슬과 마법의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