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춘, 아주 무딘 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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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9/06/10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84996908
Categories 사회 정치 > 언론학/미디어론
Description
한겨레신문에 실렸던 손석춘의 칼럼과 저널을 모은 책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저널리스트로 오랜 기간 한겨레 논설위원을 지낸 저자는 그의 칼럼을 통해 한국 언론계를 날카롭게 비평한다. 이미 권력기관과 같이 되어 버린 조선, 동아, 중앙일보 3사를 '수구신문'으로 폄하하고 이들 신문이 막대한 언론권력을 가지고 정치와 사회를 좌지우지하는 현실을 예리하게 꼬집는다. 언제나 '민족지'를 자처하고 맹목적으로 미국을 좇아 북한을 '깡패국가'로 몰아세우고, 국민의 눈·코·입을 자처하면서도 결정적 고비마다 국민의 눈·코·입을 막아온 언론기관. 저자는 이러한 한국 언론의 현실에 침묵하지 않고 끊임없이 비판을 해 왔다.
이 책은 언론과 정치, 사회 전반에 걸쳐 침묵하지 않은 저자의 목소리가 생생히 담겨 있다. 우리 사회를 돌아보고 이성과 양심의 거울에 비추어보는 이 책은 한국 언론과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줄 것이다.
Contents
나의 사망기사 ‘진보 논객’ 지리산에서 실종되다
나의 저널리즘 ‘해방 공론장’의 꿈

데드라인
밤 대통령, 낮 대통령/꺾인 팔목의 유언/천 년이 빚은 사상/아름다운 386을 위하여/ ‘오지 않은 당’을 위하여/대한민국의 정체성?/김대중 그리고 김정일/「두 동무」/조선·동아·중앙의 죄/동물의 세계/방우영·김병관·홍석현/한국자본주의/김대중 정권의 정체/한 줌과 두 당/악의 제국/좌파에 대한 예의/붉은 바다, 붉은 눈물/노무현의 눈길/아직 오지 않은 혁명/촛불과 불길/해방 60돌, 대안을 세울 때다/이현상/기자 이재문/왜 ‘모든 진보는 단결’인가/괴물 ‘한·미 FTA’와 살길/권력의 단맛을 본 사람들/6월 항쟁 20돌, ‘국민주권운동’을 제안한다/ ‘늙은 투사’의 젊은 꿈/천국과 지옥

그때 그 순간
특종 신문전쟁 (1) - 재벌언론 ‘돈 바람’ 시장 왜곡
오보 미완의 혁명
후회 중앙일보 ‘정운영’을 애도함
보람 남북 언론인 공동성명
편지 조선로동당 김정일 총비서께

사실과 진실
만남 ‘희망 주는 정치인’ 노무현의 비극
고백 : 이것만은 밝히고 싶다 외환위기 때 한겨레에서 파업 주도

사람과 사람
증언 김수환 추기경의 신문읽기
나의 선배 김중배 - ‘6월 대항쟁의 주필’
나의 후배 아직 오지 않은 저널리스트

역사 앞에서 ‘주권 혁명’의 무기

손석춘의 저널리스트 연보
Author
손석춘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며 학생운동을 했다. 1984년 신문기자로 들어가 2006년까지 언론민주화 운동을 벌였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기획실장과 ‘언론개혁시민연대’의 공동대표를 맡았다. 한겨레 여론매체부장과 논설위원을 지내며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언론개혁운동의 실천을 이론적으로 정리한 언론학 박사학위 논문 「한국 공론장의 구조변동」을 출간한 바 있다. 청년 시절 문학평론 「겨레의 진실과 표현의 과제」를 발표하며 문학의 길에 들어섰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라디오와 텔레비전 시사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2001년에 첫 장편소설 『아름다운 집』 발표부터 분단된 현대사를 배경으로 『유령의 사랑』, 『마흔아홉 통의 편지』, 『뉴리버티호의 항해』, 『코레예바의 눈물』, 『파란 구리반지』, 『디어 맑스』, 『100년 촛불』을 창작했다. 한국기자상, 한국언론상, 민주언론상, 통일언론상, 안종필자유언론상을 수상했다. 2005년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원장으로 일하면서 『주권혁명』을 집필했다. 손석춘씨는 언론인이다. 하지만 그는 언론인은 공정해야 한다는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난 시시비비가 확실한 언론인이다. 그래서 그는 편파적, 대안없는 비판가 라는 평을 듣기도 하고 수많은 공격을 받기도 한다. 반미, 친북을 우려하는 김추기경의 발언을 비판했다가 향군회의 극렬한 항의를 받기도 했었고, 노무현 정권에 대한 비판 칼럼도 서슴치 않아 언론의 전방위적 공격을 받기도 했다. 그의 책은 언론에 대한 그의 뚜렷한 사고관을 담아낸다. 그는 언론이 올바른 목소리가 아닌 자본에 휘둘린다고 지적한다. 그는 『신문읽기의 혁명』, 『부자신문, 가난한 독자』, 『어느 저널리스트의 죽음』 등의 저서를 통해 자신이 몸 담은 한국 언론에 대해 쉼없이 날카로운 비평을 해왔다. 그의 저서들은 저널리즘의 위기, 죽은 저널리즘을 살려내는 일에 대하여 모두 한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다. 언론의 현장에서 진실과 공정한 보도가 도외시되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되짚으며 현재 언론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하는 그의 이야기는 옳고 그름이 확실한 그의 의견만큼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한겨레와 블로그 ‘손석춘의 새로운 사회’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쓰고 있으며, 사단법인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원장을 역임했다. 2010년에는 복지국가와진보대통합을위한시민회의 창립 공동대표를 맡았고, 현재 건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그대 무엇을 위해 억척같이 살고 있는가』를 출간했다.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며 학생운동을 했다. 1984년 신문기자로 들어가 2006년까지 언론민주화 운동을 벌였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기획실장과 ‘언론개혁시민연대’의 공동대표를 맡았다. 한겨레 여론매체부장과 논설위원을 지내며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언론개혁운동의 실천을 이론적으로 정리한 언론학 박사학위 논문 「한국 공론장의 구조변동」을 출간한 바 있다. 청년 시절 문학평론 「겨레의 진실과 표현의 과제」를 발표하며 문학의 길에 들어섰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라디오와 텔레비전 시사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2001년에 첫 장편소설 『아름다운 집』 발표부터 분단된 현대사를 배경으로 『유령의 사랑』, 『마흔아홉 통의 편지』, 『뉴리버티호의 항해』, 『코레예바의 눈물』, 『파란 구리반지』, 『디어 맑스』, 『100년 촛불』을 창작했다. 한국기자상, 한국언론상, 민주언론상, 통일언론상, 안종필자유언론상을 수상했다. 2005년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원장으로 일하면서 『주권혁명』을 집필했다. 손석춘씨는 언론인이다. 하지만 그는 언론인은 공정해야 한다는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난 시시비비가 확실한 언론인이다. 그래서 그는 편파적, 대안없는 비판가 라는 평을 듣기도 하고 수많은 공격을 받기도 한다. 반미, 친북을 우려하는 김추기경의 발언을 비판했다가 향군회의 극렬한 항의를 받기도 했었고, 노무현 정권에 대한 비판 칼럼도 서슴치 않아 언론의 전방위적 공격을 받기도 했다. 그의 책은 언론에 대한 그의 뚜렷한 사고관을 담아낸다. 그는 언론이 올바른 목소리가 아닌 자본에 휘둘린다고 지적한다. 그는 『신문읽기의 혁명』, 『부자신문, 가난한 독자』, 『어느 저널리스트의 죽음』 등의 저서를 통해 자신이 몸 담은 한국 언론에 대해 쉼없이 날카로운 비평을 해왔다. 그의 저서들은 저널리즘의 위기, 죽은 저널리즘을 살려내는 일에 대하여 모두 한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다. 언론의 현장에서 진실과 공정한 보도가 도외시되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되짚으며 현재 언론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하는 그의 이야기는 옳고 그름이 확실한 그의 의견만큼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한겨레와 블로그 ‘손석춘의 새로운 사회’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쓰고 있으며, 사단법인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원장을 역임했다. 2010년에는 복지국가와진보대통합을위한시민회의 창립 공동대표를 맡았고, 현재 건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그대 무엇을 위해 억척같이 살고 있는가』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