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향과 귀향의 서사

1960-1970 년대 한국소설에 나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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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10/31
Pages/Weight/Size 164*233*30mm
ISBN 978898494478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이 책은 당대 소설가들이 고향의 심연을 끊임없이 마주하면서 과거의 상처를 딛고 새로운 미래를 열고자 노력했으며 사회 문제를 비판하고 해결하는 장으로 확장해나갔음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고향을 ‘안식처’라고 전제함으로써 ‘토포필리아(장소애)’의 개념과 연관시키는 경우가 많았으나, 고향에 대한 장소애는 장소 혐오, 즉 ‘토포포비아’와 관련을 가지며 시작되었다는 새로운 관점을 보여준다. 애증과 혐오의 공간이었던 고향을 사랑의 장소로 위치시키기 위해서는 라캉이 말하는 ‘환상’의 메커니즘이 필요함을 역설하며, 고향의 존재성과 그 변모 양상을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저자는 ‘탈향’과 ‘귀향’의 서사를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1960~1970년대 한국소설에서 고향이 어떤 의미가 있으며 어떤 기능을 했는지 총체적으로 규명하고자 했다.
Contents
책머리에
Ⅰ. 서론
1. 한국현대소설의 중요한 주제, 고향
2. 심연(深淵)과 심원(心願) 사이의 고향
Ⅱ. 전쟁체험과 환영(幻影)으로서의 고향
1. 원체험의 고향과 도시 지향성
1) 전쟁의 트라우마 형성
2) 고향의 정주불능성과 탈향
2. 고향의 대체물과 ‘환상’의 고향
1) 도시체험과 상상의 재생력
2) 이방인으로서의 정체성과 고향 외부적 존재성
3. 고향의 부재화와 주체의 비동일화 욕망
1) 도시 산책과 구축(驅逐)의 고향
2) ‘애도’의 거부와 탈향 반복 행위
4. 결핍된 모성과 무서운 어머니
1) 고향의 해체와 모성의 대체물
2) 고향의 거부와 공포의 어머니
Ⅲ. 산업화와 과거 고향의 낭만화
1. 농촌/도시의 대립화와 고향의 재인식
1) 도시화 혐오와 향토의 부각
2) 두 고향의 생성과 귀향으로의 전환
2. 체험의 재구성과 ‘노스탤지어’의 고향
1) 정형화된 풍경과 원시성의 힘
2) 과거의 서사화와 고향과의 합일 지향성
3. 고향의 숭고화와 주체의 동일화 욕망
1) 고향의 ‘무장소화(無場所化)’와 ‘사방(四方)’ 세계 지향
2) 근대화 비판과 희생적 영웅형 창조
4. 각성된 모성과 어머니 복원
1) 고향의 낭만화와 보살핌의 모성
2) 고향 재건과 순결한 어머니
Ⅳ. 1960~1970년대 소설에 나타난 ‘고향’의 문학적 의미
Ⅴ. 결론
참고문헌
Author
박찬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