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처음 만난 어린 왕자

영원한 고전『어린 왕자』를 퍼즐로 구성한 보드북. 총 5판, 앞뒤 10페이지로 구성된 파노라마식 보드북으로, 생 텍쥐페리가 직접 그린 삽화와 주요 장면이 주욱 펼쳐진다. 특히 기존의 퍼즐북과는 다른 독특한 방식이 눈에 띄는데, 퍼즐을 뒤집으면 또다른 이야기를 구성할 수 있는 방식이 그것이다. 우선, 각 페이지는 각각의 이야기를 수록하고 있는 네 조각의 작은 퍼즐판으로, 이 퍼즐판에서 조각을 모두 떼어내면 그 자리에 이야기와 연관된 다른 그림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양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어린왕자가 그려진 퍼즐판의 조각을 떼어내면, 그 뒤에 양의 그림이 나오는 식이다. 한가지 더. 각 퍼즐판의 작은 조각을 뒤집어서 한데 모으면, 어린 왕자가 여행 중 만난 이들이 모두 모인 또다른 하나의 퍼즐판이 된다. 이렇게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만들어진 그림들을 통해 어린 왕자의 여정을 다채롭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퍼즐은 4조각으로 그렇게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고 쉽게 맞출 수 있고, 무엇보다도 컬러가 세련돼서 깔끔한 진열장 위에 펼쳐두어도 손색 없을 만큼 예쁘다. 어린왕자의 사건을 4가지 큰 주제로 나눈 보드북(총4권)도 함께 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