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는지 떠올리기 어려울 정도로 정신없이 흘러간 오늘. 잠자리에 누워 하루를 돌아보면 왠지 의미 없게 지낸 것 같고, 밑진 시간을 보낸 것만 같다. 하지만 곰곰 생각해 보면 뜻하지 않은 순간에 참 많은 일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나도 모르게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축복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이 책은 살레시오회 양승국 신부가 삶 속에서 만난 축복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저자는 유머 넘치는 저자 특유의 필체로 따듯하고 유쾌한 내용들을 재미있게 펼쳐 나간다. ‘강아지 삼식이를 통해 생명의 축복을, 강의를 하며 만나는 신자들을 통해 겸손의 축복을, 함께 사는 아이들과 수사님들을 통해 용서와 사랑의 축복을 발견한 이야기들…….’ 저자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신앙과 영성이 담겨 있기에 재미만큼 감동과 깨달음도 깊어진다.
축복의 달인인 하느님이 주시는 축복은 우리가 알아보기만 한다면 톡톡 튀어 올라 우리를 기쁘게 해 주고, 포근히 우리를 감싸며 위로해 준다. 하느님을 따르는 우리의 기도와 축복 역시 사람들에게 위안과 희망, 비전과 평안을 주는 힘이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매일 받고 있는 하느님의 축복을 발견하며, 우리도 누군가에게 축복이 될 뿐만 아니라 누군가를 축복하는 기쁨을 누리기를 희망한다.
Contents
책머리에
‘욱’하는 마음 인제 그만
그놈이 그놈 | 된장 발라 버리세요! | 불면증 치료제 강의 | 인물이 좋긴 뭐가 좋아! | 신부님, 성인聖人 맞죠? | 코를 골고 있다는 것은 | 돌덩어리, 복덩어리 | 맞춤형 선물, ‘그 인간’ | ‘욱’하는 마음 인제 그만 | 신부님은 일생에 도움이 안 돼! | 흑염소 엑기스 | 너 혼자 잘 먹고 잘 살아라! | 일장 훈시의 결과 | 대단한 결심, 그러나 | 지금 이 자리에서 구원을 | 어디 순교할 기회 없나? | 성인聖人과 범인凡人의 차이 | 대숲에 이는 바람 소리 | 축복의 또 다른 이름, 결핍 | 긴급 출동 견인차 조수석에서
오늘이 지나면 다시는 못 볼 사람!
삼식이 | 존재 자체로 구원을 | 고통은 더 큰 고통을 통해서 | 추억 속의 울보 | 이왕이면 다홍치마 | 밥고문 | 다 죽었어! | 선생님이 좋아요! | 일곱 마귀 대신 일곱 빛깔 무지개 | 오늘이 지나면 다시는 못 볼 사람! | 낄낄빠빠 | 음산한 성지에서 | 공짜로 드릴게요! | 노년이 더욱 아름다운 사람 | 백 살까지만 사세요! 160 | 팁이유~! | 왜 인사는 매번 하고 또 하십니까? | 네 눈물이 곧 내 눈물 | 삶의 본질, 일어섬 | 순식간에 | 걱정하느라 빠진 몸무게 3킬로그램 | 뜻밖의 선물
바보 같은 사랑, 거지 같은 사랑
대어와 잡어의 차이 | 결승선을 통과하며 | 오늘을 만끽하십시오 | 저 뒤로 가서 줄 서세요! | 빵 두 개 수사님 | 바보 같은 사랑, 거지 같은 사랑 | 청해루에서 | 늙고 병든 주님 | 눈물 흘리시는 하느님 | 수녀님, 저예요! | 사는 게 너무 힘들어요 | 인생의 밑바닥, 은총의 꼭지점 | 평생의 갈증을 채워 주실 분 | 가장 밑바닥에서 찾은 행복 | 사랑과 증오의 비빔밥
Author
양승국
살레시오회 수도 사제로 1994년에 사제품을 받았으며, 하느님의 크신 자비를 통해 돈 보스코 성인의 따뜻한 마음을 청소년들에게 건네는 삶을 살고자 한다. 현재 살레시오회 내리 피정 센터에서 사목하고 있다. 저서로는 『성모님과 함께라면 실패는 없다』, 『친절한 기도 레슨』, 『축복의 달인』,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때까지』, 『성모님을 사랑한 성인들』,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다』(공저), 『오마이 파더 오마이 시스터』(공저) 등이 있다.
살레시오회 수도 사제로 1994년에 사제품을 받았으며, 하느님의 크신 자비를 통해 돈 보스코 성인의 따뜻한 마음을 청소년들에게 건네는 삶을 살고자 한다. 현재 살레시오회 내리 피정 센터에서 사목하고 있다. 저서로는 『성모님과 함께라면 실패는 없다』, 『친절한 기도 레슨』, 『축복의 달인』,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때까지』, 『성모님을 사랑한 성인들』,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다』(공저), 『오마이 파더 오마이 시스터』(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