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선조조 후반헤서 광해군 시기를 거쳐 인조조 초기까지 활동했던 신흠은 이조판서, 대제학, 좌의정, 영의정 등을 거친 인물이다. 관직생활의 대부분을 문필과 연관된 문한직을 맡아, 각종 외교문서의 작성과 시문의 정리 및 의례문서의 제작에 깊이 관여하였다. 그렇기에 통상 당대 최고의 문장이 맡아 한 시대의 문운을 가늠한다는 문형을 지내기도 했다. 그의 문집에는 다양한 양식의 문과 함께 2,300여 수나 되는 시가 수록되어 있다. 특히 여러 가집에 남아 있는 30수의 시조는 대단히 수준이 높다.
이 책에서는 신흠이라는 개인의 문학을 심도있게 살피고 있다. 관인으로서 문학과 함께 방축, 유배 생활을 겪으면서 사인으로서의 문학이 공존하는 면모를 살피다. 한 개인의 인생 부침에 따라 그의 문학적 견해와 실상이 어떻게 변모하고 있는지에 주안점을 두고 신흠 문학의 전체적인 양상을 살피었다.
Contents
Ⅰ. 서론
Ⅱ. 생애와 학적 활동
1. 수학기
2. 사환 전기
3. 방축유배기
4. 사환 후기
Ⅲ. 사유체계의 특징
1. 소역 중심의 인식론
2. 심학 위주의 인성론
3. 불교, 노장을 통한 표현론
Ⅳ. 문학론의 현황과 의미
1. 효용 중시의 문장관
2. 개성 존중의 시론
3. 해수를 위한 가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