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봄, 일군의 만화가와 르포작가가 모여 ‘섬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너무나 오랫동안 외롭게 싸우고 있는 곳의 이야기들을 그림과 글로 세상에 알려나가자는 취지였다. 섬처럼 외롭게 떨어져 있는 곳들을 각자의 펜을 통해 이어보자는 뜻에서 ‘섬과 섬을 잇다’라는 이름을 붙였고, 이를 줄여 ‘섬섬’ 프로젝트라 불렀다. 그로부터 1년, 노력의 성과가 책으로 묶여 나왔다. 이번 책은 쌍용차, 밀양 송전탑, 재능교육, 콜트 콜텍, 제주 강정마을, 현대차 비정규직, 코오롱 이렇게 7곳의 이야기를 다룬다.
Contents
추천의 글 어떤 이야기의 끝 _권지영(심리치유센터 와락 대표)
머리말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1. 분향을 두려워하는 사회 _쌍용자동차 이야기
(만화) 그만 죽여라!! - 이경석
(르포) 나무 없는 나뭇잎 하나 - 이창근
2. 제발 이대로만 살게 해달라 _밀양 송전탑 이야기
(만화) 할매야 할배야 밀양 살자 - 유승하
(르포) 우리 재미있게 오순도순 엎드려 사는데 - 희정
3. 노동자가 아니라 사업자라고 _재능교육 이야기
(만화) 나는 누구입니까 - 김성희
(르포) 학습지 교사도 노동자다 - 하종강
4. No Workers No Music _콜트콜텍 이야기
(만화) 들리지 않는 연주 - 마영신
(르포) 먼 길 - 이선옥
5. 너에게서 평화가 시작되리라 _제주 강정마을 이야기
(만화) 수눌멍 살게마씸 - 김홍모
(르포) 누구나 강정에 오면 강정앓이가 된다 - 김중미
6. 같은 일을 하고 다른 대우를 받는 사람들 _현대차 비정규직 이야기
(만화) 방패막이 - 김수박
(르포) 철탑, 당신과 나 사이 - 서분숙
7. 우리가 끝까지 싸우는 이유 _코오롱 이야기
(만화) 10년 - 박해성
(르포) 하루를 일하더라도 복직하고 싶습니다 - 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