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쁘게 살아온 당신, 지금 행복하십니까?
‘먹고사니즘’에 사로잡힌 세상을 넘어서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의 사회 디자인 보고서
미래 사회가 지금과는 어떻게 달라질 것이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집필된 책이다. 미래에는 당장의 영리보다는 가치와 협력을 추구하는 경제가 주류로 떠오를 것이고, 삶과 더욱 더 가까워진 정치가 필요해질 것이다. 또한 혁신적으로 경영되는 비영리기관이 사회변화의 동력이 될 것이며, 느리고 진지하면서도 새로운 미디어가 갈급해질 수도 있다. 『이상한 나라의 정치학』은 이런 것들이 왜 필요하고, 또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를 총 4장에 걸쳐 하나하나 뜯어본다.
사회가 바뀌지 않으면 정치도 바뀌기 어렵다. 물론 정치가 바뀌지 않고서는 사회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즉, 정치의 혁신과 사회의 혁신, 삶의 혁신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낸다면 훨씬 더 큰 변화가 가능하다. 저자는 이런 선순환이 가능하려면, 먼저 사회 전체가 정치에 열광하며 엄청난 양의 애정와 증오를 쏟아부으며 에너지를 소진하는 일을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정치는 남의 일이고 정치가는 권력의 화신이기만 한 것처럼 조롱하는 태도 역시 사라지는 게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치 안팎에서 당장의 변화가 필요한데, 이 책에서는 그런 지점을 짚어보며 정치가 해야할 몫과 사회가 해야 할 몫, 개인이 해야 할 몫을 정리해 본다.
Contents
프롤로그
1장 이상한 나라의 대통령 선거
정치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대한민국, 모든 것을 이룬 나라|과거와 과거가 맞붙은, 기묘한 선거|51 대 49라는 성적표|증오의 사회, 미국|증오의 정치가 증오의 사회로|‘산업화’는 산업화 세력만의 성과인가|‘민주화’만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나|2퍼센트를 얻기 위한 전쟁|생각의 근본주의, 실천의 점진주의
2장 '먹고사니즘' 탈출하기
우리는 왜 여전히 불행한가|두부공장, 대형마트, 사회주의|마트중독자의 사회|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기|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법|내 집 안의 물류창고|마트와 냉장고, 자동차 뒤의 대기업들|〈마진 콜〉과 골드만삭스의 기억|회사는 무엇으로 사는가|회사원을 위한 변명|골목상권의 희망과 절망|위험 없는 이익 노리는 재벌|재벌에 대한 경외의 시선을 넘어|3당 합당과 맞물리는 기억들|싸움터에서 함께 탈출하기
3장 미래 사회의 코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경제민주화란 무엇인가|사회적 경제에서 찾는 희망|착한 소비의 욕구|NGO와 MBA가 만난다면|구글이 혁신과 마더 테레사의 헌신|삼성과 애플을 넘어|다양한 기업지배구조를 상상하라|손익계산을 넘어 지속가능성을 향해|사회혁신과 기술혁신의 만남|진보적 인재의 발견|어떤 삶을 살 것인가
4장 무엇을 할 것인가
북유럽 모델은 진보인가, 보수인가|변화의 시작을 위한 장치들|싱크탱크, 혁신적 정책 생산의 산실|재단법인, 지적 실험의 서포터|새로운 정치의 가능성|느린 미디어, 느린 콘텐츠
Author
이원재
LAB2050의 대표이자 경제평론가다. 연구, 칼럼, 방송, 강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고 더 나은 사회에 대한 비전을 설파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 《아버지의 나라, 아들의 나라》, 《이원재의 5분 경영학》, 《MIT MBA 강의노트》, 《소득의 미래》 등이 있다. 〈한겨레〉 경제부 기자로 일하던 중 유학을 떠나 미국 MIT 슬론스쿨 MBA 과정을 이수하고, 한국에 독립적인 싱크탱크를 세우겠다는 꿈을 안고 귀국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일했고, 한겨레경제연구소를 설립해 5년 반 동안 소장을 지냈다. 이후 희망제작소 소장, 여시재 기획이사,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을 역임하였다.
LAB2050의 대표이자 경제평론가다. 연구, 칼럼, 방송, 강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고 더 나은 사회에 대한 비전을 설파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 《아버지의 나라, 아들의 나라》, 《이원재의 5분 경영학》, 《MIT MBA 강의노트》, 《소득의 미래》 등이 있다. 〈한겨레〉 경제부 기자로 일하던 중 유학을 떠나 미국 MIT 슬론스쿨 MBA 과정을 이수하고, 한국에 독립적인 싱크탱크를 세우겠다는 꿈을 안고 귀국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일했고, 한겨레경제연구소를 설립해 5년 반 동안 소장을 지냈다. 이후 희망제작소 소장, 여시재 기획이사,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