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와 시장의 본질』은 개인주의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개인주의를 이해하는 데 있어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개인주의가 이기적이라는 견해에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이기주의는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일 뿐, 개인주의와 거리가 멀다고 말한다. 오히려 개인주의는 인간이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와 선택권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개체이며, 자유로운 시장의 원리 속에서 개인주의가 구현될 때 진정한 자유주의와 민주주의가 형성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개인주의의 개념을 인식론, 존재론, 규범론적 시각으로 나누어 설명한 후에 개인주의의 다양한 특징들이 시장과 어떻게 관련을 맺고 있는지 서술하고 있다. 끝으로 개인주의가 실생활 속에서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지를 밝히면서 이 책이 마무리된다. 개인주의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사람들에게 혹은 개인주의에 관해 더 알고 싶었던 사람들에게 이 책은 평소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Chapter 1 우리가 알고 있는 개인주의 개념은 정확한 걸까?
나 자신의 생각을 개인주의적으로 인식하기
존재하는 것은 사회인가, 개인인가
개인주의는 충분히 윤리적인가
각 개인이 서로 다른 행복을 누릴 권리
왜 시장(market)은 개인주의와 관련이 깊은가
보다 개인주의적인 사회란 어떤 사회일까?
생물학적 시장과 개인
성향적 전략으로서의 개인주의란?
Chapter 2 개인주의가 걸어온 길
자아를 발견하는 여정의 시작
제자백가(諸子百家)의 꿈
노예 제도에 대하여
새장 속에 갇힌 자아
인간의 마음에 대한 자연철학적 분석
개인의 인격성에 대한 자각
개인주의의 확산과 이에 대한 저항
집단주의 전성시대
고독한 군중의 재각성
급격했던 변화의 물결
Chapter 3 개인의 욕망은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가
욕망의 주체로서의 개인
사적 이익을 추구한다는 것
사적 소유권에 대한 반발
사적 소유권과 선택의 자유는 어떠한 관계에 있을까?
전체론적(holistic) 시각은 왜 중요한가
우리는 어떤 욕망을 가진 인간인가
Chapter 4 집단주의 사회 속의 개인
정치 사회적 불평등과 경제적 불평등의 차이
각자가 원하는 민주주의
인간에겐 너무도 익숙한 집단주의 전략
다원주의와 상대주의는 왜 억압받았을까?
대중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대중의 미움을 받는 사람들
정치 시장의 반개인주의적 상품들
대중의 낭만적 믿음
자유주의적 개인주의의 쇠락이 가져올 결과들
Chapter 5 우리 주변의 개인주의
한국사 속의 개인주의
한국사회 속 다양한 시장과 개인주의
일상에서의 개인주의
에필로그
개인주의와 잘 지내는 법
주석
Author
배민
연세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공중보건의사로 3년간 복무했다. 그 후 다시 홍익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한 후 서울 숭의여자고등학교 역사교사로 현재까지 일해오고 있다. 2014년에 서울대학교에서 인문의학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마쳤다. 2014~2018년 영국 유학으로 University of St Andrews에서 근대사 전공 박사과정을 했으며, 논문 내용 중 핵심 챕터는 2020년 영국 Routledge 출판사의 연구 단행본 『In Pursuit of Healthy Environments』에 출간되었다. 2016년 이래로 영국, 유럽, 미국 등지의 의료사(history of medicine) 관련한 다수의 학술 컨퍼런스에서 발표하였다. 한편 자신의 사회적 관심 주제인 개인주의 및 집단주의에 대한 인문사회과학 및 의학의 융합적 접근을 시도하여, 석사과정 중이던 2013년에 첫 책 『우리 안의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를 출간하였다. 최근 1년여간 국내 다양한 매체에 한국 사회의 개인주의와 집단주의에 관한 다수의 칼럼과 기고문들을 자유롭게 써오고 있다.
블로그: 역사교사 배민의 '시장과 개인주의'(www.baeminteacher.com)
연세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공중보건의사로 3년간 복무했다. 그 후 다시 홍익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한 후 서울 숭의여자고등학교 역사교사로 현재까지 일해오고 있다. 2014년에 서울대학교에서 인문의학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마쳤다. 2014~2018년 영국 유학으로 University of St Andrews에서 근대사 전공 박사과정을 했으며, 논문 내용 중 핵심 챕터는 2020년 영국 Routledge 출판사의 연구 단행본 『In Pursuit of Healthy Environments』에 출간되었다. 2016년 이래로 영국, 유럽, 미국 등지의 의료사(history of medicine) 관련한 다수의 학술 컨퍼런스에서 발표하였다. 한편 자신의 사회적 관심 주제인 개인주의 및 집단주의에 대한 인문사회과학 및 의학의 융합적 접근을 시도하여, 석사과정 중이던 2013년에 첫 책 『우리 안의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를 출간하였다. 최근 1년여간 국내 다양한 매체에 한국 사회의 개인주의와 집단주의에 관한 다수의 칼럼과 기고문들을 자유롭게 써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