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을 아주 사랑하고 결혼은 조국 통일을 바라는 같은 민족과 하고 싶어하는 평범한 꽃처녀, 리정애는 오사카 출신 재일동포이다. ‘일본 사람 닮았다’는 말에 상처를 받고, ‘우리말 잘 하네’라는 칭찬에 한없이 좋아한다. 바지저고리에 상투머리를 한 미남을 보면 눈에서 하트가 절로 튀어나오고, 서른이 넘었는데도 안정된 직장 없이 남쪽과 일본을 불안하게 오가는 처지를 고민하는 모습은, 낯설게 보이는 재일동포도 우리땅에서 사는 이삼십 대와 다를 바 없다는 걸 알게 해준다.
《재일동포 리정애의 서울 체류기》는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우리의 또 다른 역사인 재일조선인에 대해 만화라는 장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리정애가 느끼는 눈물과 아픔, 흥분과 즐거움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얼마나 재일조선인 역사를 외면하며 살아왔는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일조선인에 대한 편견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이었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Contents
재일동포 리정애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_임소희
만화를 보기 전에 알고 가면 좋은 것들
1장. 조선인 리정애의 탄생
2장. 차별은 어디에나
3장. 조선인으로 살아가기
4장. 통일 공주 리정애의 활약상
5장. 남쪽에서 만난 인연
6장. 조국땅 누비며
7장. 통일로 가는 길
오사까 체류기
재일조선인에 대해 물어 보세요
왜, 나는, 우리땅에서 태어나지 못했을까_리정애
Author
임소희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만화도 그린다. 지은 책으로 『재일동포 리정애의 서울 체류기』가 있으며 그린 책으로 『윤동주, 별을 노래하는 마음』, 『윤봉길』(공저), 『정주영』 등이 있다.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만화도 그린다. 지은 책으로 『재일동포 리정애의 서울 체류기』가 있으며 그린 책으로 『윤동주, 별을 노래하는 마음』, 『윤봉길』(공저), 『정주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