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과 철학자의 유쾌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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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6/10
Pages/Weight/Size 140*200*20mm
ISBN 9788984117624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시인은 어떻게 시를 잉태할까요?
철학자는 시를 어떻게 사유할까요?

책의 출발은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어느 철학자가 ‘시간은 시인의 손끝에서 다시 태어난다’며 강물처럼 흐르는 시인의 감성을 예찬하였습니다. 그런 시인의 감성이 어떻게 시로 나타나고 철학은 이런 시를 어떻게 일상으로 풀어낼지가 궁금하였습니다. 이러한 생각으로 처음 기획을 제시하였을 때, 두 분의 곤혹스러운 표정이 떠오릅니다. 아마도 기존과 다른 책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겸양의 마음이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학교수이며 시인이신 고명수 선생님은 “제가 보편적인 시인의 마음을 보여 줄 수 있을까요?” 걱정과 기대를 하셨습니다. 또한 대학교수이며 정신분석학을 연구하시는 강응섭 선생님은 “아직 가야 하는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걱정하시던 기억도 납니다. 상대방을 전혀 모르던 두 분이 책이라는 인연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글로써 상대방을 응시한다는 것은 어떤 마음일까요? 저자이신 고명수 시인은 처음에 이런 의문을 던져 주셨습니다.

“시인과 철학자, 이 둘은 서로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존재입니다. 둘은 공통으로 말을 다루는 일을 합니다. 말을 통해 사물과 정신과 마음을 드러냅니다. 시인이 비유와 상징의 언어로 자신의 마음을 형상화한다면, 철학자는 자신의 사상을 개념의 언어로 풀어냅니다. 이제 같은 말(언어)을 사용하면서도 그것을 운용하는 방식이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눕니다. 과연 이 대화는 이어질 수 있을까요?”
Contents
시작하며… 6
시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9
시란 마음의 전복을 따는 일이었습니다 18
시인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요? 27
마주하신 본질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39
시인은 무엇을 노래해야 할까요? 52
시인이 노래하신 갈매기의 이름이 궁금합니다 66
존재를 드러내는 언어란 무엇일까요? 80
충만한 이름을 지켜 내고 감당하는 현실이 있습니다 97
풍요 속에서도 간절하게 궁핍을 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11
문화가 불편하고 불쾌하게 다가왔습니다. 122
사람을 사랑한다는 일에 대하여 141
시인은 다시 돌아온 첫사랑을 만나셨는지요? 157
유쾌한 만남 후에…
- 시와 중용 173
- 정신분석(학)과 정신말(줄) 195
참고문헌 206

Author
고명수,강응섭
동국대학교 국어교육과를 나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원대학교 복지학부 사회복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문학치료연구소 소장으로 ‘문학치료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한국독서치료학회 이사, 문학비평가협회 이사, 문예계간지 『문학과 창작』, 무크지 『노는사람들』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시인으로는 월간 『현대시』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한국시문학상, 동국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시집으로 『마스터 키』, 『금시조를 찾아서』, 『내 생의 이파리는 브리스틀 콘 소나무 가지 끝에 걸려 있다』, 저서는 『한국 모더니즘 시인론』, 『시란 무엇인가』, 『나의 꽃밭에 님의 꽃이 피었습니다-민족의 청년, 한용운』, 『시 창작 강의』, 『문학의 이해』, 『21세기의 교양』, 『어린이글쓰기치료』 등이 있다.
동국대학교 국어교육과를 나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원대학교 복지학부 사회복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문학치료연구소 소장으로 ‘문학치료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한국독서치료학회 이사, 문학비평가협회 이사, 문예계간지 『문학과 창작』, 무크지 『노는사람들』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시인으로는 월간 『현대시』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한국시문학상, 동국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시집으로 『마스터 키』, 『금시조를 찾아서』, 『내 생의 이파리는 브리스틀 콘 소나무 가지 끝에 걸려 있다』, 저서는 『한국 모더니즘 시인론』, 『시란 무엇인가』, 『나의 꽃밭에 님의 꽃이 피었습니다-민족의 청년, 한용운』, 『시 창작 강의』, 『문학의 이해』, 『21세기의 교양』, 『어린이글쓰기치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