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티누스 황제와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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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6/20
Pages/Weight/Size 148*210*30mm
ISBN 9788984116900
Categories 종교 > 종교 일반
Description
잘 알려져 있듯, 초기 기독교는 수 세기간의 박해시대를 거쳐 마침내 서기 4세기에 로마제국의 국교로까지 성장했다. 기독교사의 이 대전환에서 로마황제 콘스탄티누스(재위 306-337년)의 역할이 결정적인 계기였다는 것은 오늘날 상식으로 통한다. 황제가 제국 통일 전쟁 중에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승리한 뒤 기독교로 회심하고, 이어서 ‘밀라노 칙령’(313년)으로 기독교를 공인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 역사적 상식을 배경으로, 최근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업적을 기리는 1700주년 기념행사들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 책은 이런 역사적 상식이 사실은 고대와 근대의 기독교사가들이 만들어 낸 일종의 ‘기독교 영웅 신화’였음을 보여 주는 신화해체 작업이다. 그렇다고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독교의 궁극적인 승리에 기여한 사실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황제의 극적인 회심과 소위 ‘밀라노 칙령’이 사실이라기보다 기독교 역사가들이 그렇게 주장한 데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 주려 한다. 그러기 위해 이 책은 ‘콘스탄티누스의 전환’을 주장한 동시대 교회사가들의 기록을 면밀히 검토하고 해체한다. 동시에 이 책은 비기독교 측의 다양한 증거를 종합하여,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독교 신앙과 친기독교 정책을 취하기 전에 한동안 ‘불패의 태양신’의 숭배자였음을 입증하려 한다. 요약하면, 콘스탄티누스의 기독교 회심은 한순간의 계시를 통해 일어난 극적인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오히려 황제로서 자신과 제국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종교정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점진적인 것이었다.
Contents
머리말: 1700년 만의 콘스탄티누스 황제·9

제 1 부 | 시대배경: 서기 3세기의 로마 제국
1장 위기의 제국·25
2장 4인공치제의 실험·40
3장 이교의 지형·55
4장 기독교 대박해·70

제 2 부 | 서부제국의 황제 콘스탄티누스
5장 황제의 아들·87
6장 동요하는 4인공치제·104
7장 이탈리아 침공과 서부제국의 통일·123

제 3 부 | 황제의 신앙과 종교정책
8장 황제와 기독교: 두 개의 신화·143
9장 황제와 불패의 태양신·163
10장 거대한 소용돌이: 태양신 숭배와 기독교·180

제 4 부 | 제국과 교회의 통일
11장 제국 통일 전쟁·201
12장 니카이아 종교회의·216
13장 유세비우스의 정치신학·230
14장 황실의 비극·244

제 5 부 |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최후와 유산
15장 새 수도 콘스탄티노폴리스·263
16장 세례와 죽음·281

_ 저자 후기·297
_ 참고문헌·302
_ 찾아보기·313
Author
김경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