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한국 개념사 중에서 한법사를 살펴보고 있는 책이다. 옐리네크, 칼 슈미트 등의 헌법학의 이론과 미국과 일본과 관련된 한국 근대사 역사가 복합된 한국의 한법사 책으로, '헌법'이라는 용어가 1850년부터 1950년까지 100년동안 한국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가를 개념사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헌법의 개념은 시간속에서 변화하면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 책은 근대 한국에서 서구식 '헌법' 개념이 어떻게 오늘날의 의미로 정착되었는가를 역사적, 실증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헌법사의 역사적인 전개, 권리사상의 발전, 권력분립제의 원리, 한법 개념의 법전화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특히 서구중심의 학문 토양에서 한국의 헌법사 개념을 파악하는 것은 개념사 연구에 대한 중요성과 함께 한국 고유의 학문적 토양을 키우는데에도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