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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를 떠나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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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U
9788984059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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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7/30
Pages/Weight/Size 121*188*20mm
ISBN 9788984059382
Description
“모든 서재는 일종의 자서전이다”

‘책의 수호자’ 알베르토 망겔이
상자에 갇힌 3만 5천여 권의 책들에게 바치는 비가
BBC 선정 2018년 봄 ‘이 주의 책’


『서재를 떠나보내며』는 ‘책의 세헤라자데’ ‘도서관의 돈 후안’ ‘우리 시대의 몽테뉴’라 불리는 알베르토 망겔이 70여 개의 상자에 3만 5천여 권의 책을 포장하며 느낀 소회와 단상을 담은 에세이다. 서재를 해체하고 책들을 상자에 집어넣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망겔은 자신에게 서재가 어떤 의미인지, 책을 서가에 꽂거나 창고에 처박아두는 일이 어떤 느낌인지, 또 문학의 효용가치가 의심받는 이 시대에 문학이 갖는 힘은 무엇인지 사유한다.

망겔은 자신이 앞으로 살 나이가 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가 되었다면서 이 책이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런 만큼 이 책에는 책과 도서관에 대한 깊은 통찰이 압축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그 통찰은 대략 언어와 이야기의 관계, 재현을 둘러싼 신과 인간의 관계, 꿈과 현실의 관계, 읽기와 쓰기의 관계, 그리고 책과 도서관의 관계 등 다섯 가지로 분류해볼 수 있다. 서재를 잃고 실의에 빠진 망겔의 슬픔을 어루만져준 다정한 문장들과 문학만이 줄 수 있는 위로로 가득한 이 회고록은 동서고금의 책과 작가들을 매개로 거미줄처럼 이어지며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Contents
* 한국어판 서문: 모든 서재는 자서전이다
* 서문: 영혼의 진료실을 떠나보내며
1장 책 싸기와 책 풀기
2장 서재의 해체
3장 다락방에 틀어박힌 작가
4장 위로와 안식의 장소
5장 상실과 창조
6장 부활의 의례
7장 문학에서의 꿈
8장 생애 최초로 사서가 되다
9장 도서관과 시민 공동체
10장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 바벨의 도서관에서 책 제목 읽기
Author
알베르토 망겔,이종인
2018년 구텐베르크 상 수상자이자 현재 아르헨티나 국립도서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작가이자 번역가, 편집자, 국제펜클럽 회원이며, 구겐하임 펠로십과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책의 수호자’ ‘우리 시대의 몽테뉴’ ‘도서관의 돈 후안’ 등으로 불리며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독서가이자 장서가로 평가받고 있다.

1948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으나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이스라엘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십 대 후반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피그말리온’이라는 서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다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를 만났고, 시력을 잃어가던 그에게 4년 동안 책을 읽어주면서 큰 영향을 받았다. 1968년 아르헨티나를 떠나 스페인, 영국, 타히티, 이탈리아, 캐나다, 프랑스 등에 거주하며 책을 읽고 글을 썼으며 1985년에 캐나다 국적을 얻었다.

소설과 비소설을 아우르는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하여 그중 『독서의 역사』로 프랑스의 메디치 상을, 『낯선 나라에서 온 소식』으로 영국의 매키터릭 상을, 『인간이 상상한 거의 모든 곳에 관한 백과사전』으로 독일의 만하임 상을 수상했고 스페인에선 헤르만 산체스 루이페레스 재단 상, 이탈리아에선 그린차네 카부르 상을 받기도 했다. 그 밖의 저서로 『독서 일기』, 『밤의 도서관』, 『나의 그림 읽기』, 『책 읽는 사람들』, 『보르헤스에게 가는 길』,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은유가 된 독자』 등이 있다. 그의 책들은 30여 개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2018년 구텐베르크 상 수상자이자 현재 아르헨티나 국립도서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작가이자 번역가, 편집자, 국제펜클럽 회원이며, 구겐하임 펠로십과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책의 수호자’ ‘우리 시대의 몽테뉴’ ‘도서관의 돈 후안’ 등으로 불리며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독서가이자 장서가로 평가받고 있다.

1948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으나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이스라엘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십 대 후반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피그말리온’이라는 서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다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를 만났고, 시력을 잃어가던 그에게 4년 동안 책을 읽어주면서 큰 영향을 받았다. 1968년 아르헨티나를 떠나 스페인, 영국, 타히티, 이탈리아, 캐나다, 프랑스 등에 거주하며 책을 읽고 글을 썼으며 1985년에 캐나다 국적을 얻었다.

소설과 비소설을 아우르는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하여 그중 『독서의 역사』로 프랑스의 메디치 상을, 『낯선 나라에서 온 소식』으로 영국의 매키터릭 상을, 『인간이 상상한 거의 모든 곳에 관한 백과사전』으로 독일의 만하임 상을 수상했고 스페인에선 헤르만 산체스 루이페레스 재단 상, 이탈리아에선 그린차네 카부르 상을 받기도 했다. 그 밖의 저서로 『독서 일기』, 『밤의 도서관』, 『나의 그림 읽기』, 『책 읽는 사람들』, 『보르헤스에게 가는 길』,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은유가 된 독자』 등이 있다. 그의 책들은 30여 개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