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배운 예를 들면 고구마를 대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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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3/30
Pages/Weight/Size 130*200*20mm
ISBN 9788984018570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울린 작가 예예와

글 쓰는 멍멍이 뭉게가 전하는 가슴 '멍멍'한 이야기



너로 인해 고구마에도 의미가 생겼다.

너는 언제나 거침이 없고

너는 그곳이 어디든 달린다.



우주의 한낱 먼지에 불과했던 나는

너를 만나 세상 밖으로 나왔다.



강아지에게 고구마란 어떤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달콤하고 부드럽고, 입에 들어가는 순간 그대로 녹아 버리는 동그랗고 노란 솜사탕 같은 것이 아닐까.



고구마 한 입으로 강아지의 표정과 움직임에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행복감이 묻어난다. 쉼 없이 흔들리는 꼬리, 혀를 내밀 때마다 보이는 쌀알 같은 이빨, 툭툭 치는 솜방망이 앞발까지. 그 모습은 마치 행복 바이러스처럼 번져 평범한 일상에 특별함을 가져온다.



이 책은 《글쓰는 멍멍이, 글멍》의 예예 작가가 선보이는 두 번째 에세이집이다. 《글멍》이 반려견 뭉게의 시선에서 쓴 책이었다면 《너에게 배운 예를 들면 고구마를 대하는 자세》는 오롯이 작가의 시선에서 쓰고 그려진다. 반려견 뭉게와 함께 살며 느낀 표현할 수 없는 수많은 감정과 함께여서 특별했던 일상의 기록들을 인간과 비인간을 넘어 한 존재와 존재로서의 성장기로 그리고 있다. 작가는 말한다. “미완의 내가 완벽한 너를 정말 사랑한다고.” 작가는 뭉게를 통해 성장하고, 사랑의 완전함을 배운다. 그것은 거창하거나 무겁지 않다. 뭉게가 전하는 행복은 어디에도 없지만 또 어디에나 있다. 뭉게가 보여 주는 사랑은 언제나 거침이 없다. 늘 살아 움직인다. 때론 너무도 강렬해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책에 담긴 글과 그림은 마치 살아서 숨을 쉬는 듯하다. 아마도 그건 서로를 향한 애틋한 교감의 산물이 아닐까. 담담하고 단순하지만 깊고 따뜻한 시선이 아닐까. 우리는 이 책을 에세이보다는 그림 문장집이라 부르고 싶다. 하나의 그림 속에 하나의 문장이 합쳐져 ‘우리’라는 순간이 되듯 이 안에는 영원이라 부르고 싶은 찰나의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Contents
프롤로그: 우주 오프닝

교감 / 작은 행복 / 춤 / 벚꽃 놀이
뭉게가 바쁘다 / 처세 / 좋은 카메라
빈자리 / 첫 만남 / 나갈 준비 / 수면 법칙
9월 22일 / 가출 / 나도 줘1 / 사랑하게 될 거야
침대에서 달린다 / 빈백 소파 / 귀엽다 / 스르륵
순간 / 애정 표현1 / 위로 / 깨우러 간다 / 나이
나도 줘2 / 나의 숨 / 멍개 / 미완의 나
고구마, 약 / 비 오는 날 / 애정 표현2
천년돌 / 사순이 / 우주 정복자 / 아지트
아침 강아지 냄새 / 좌식 의자 / 프랑스
우리는 이사를 간다 / 침대 / 담요
마음의 준비 / 드리겠어요 / 겨울 산책
발가락 털/ 새벽 잠투정 / 버디 무비 / 변했다

에필로그: 우주 엔딩
Author
예예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고 일본 교토에서 그림을 공부했다. 현재는 서울 한구석에서 마음을 담은 글과 그림을 쓰고 그리며 강아지 뭉게를 포함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에세이
『저 이래 봬도 잘 살고 있습니다』, 『글쓰는 멍멍이, 글멍』이 있다. 인스타그램 @yeye_0214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고 일본 교토에서 그림을 공부했다. 현재는 서울 한구석에서 마음을 담은 글과 그림을 쓰고 그리며 강아지 뭉게를 포함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에세이
『저 이래 봬도 잘 살고 있습니다』, 『글쓰는 멍멍이, 글멍』이 있다. 인스타그램 @yeye_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