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인구 1500만 시대, 우리는 나의 반려동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 나의 반려동물은 나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말을 하고 싶을까? 혹시 반려동물의 눈과 마음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어떨지 생각해 본 적 있는가? 반려동물의 눈으로 바라보는 나의 모습, 반려동물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이 이야기는 예예 작가와 14년째 동거 중인 반려견 뭉게가 전하는 몽굴몽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뭉게가 글을 쓴다면’이라는 기획에서 시작되었는데,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에세이 만화를 그리던 나에게는 큰 도전이었다. 게다가 항상 나의 시선으로 보고 느낀 뭉게를 그리기만 했지, 뭉게 시선으로 바라본 상황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도, 그려 본 적도 없어 난감했다. 이전까지 작업하던 방식을 완전히 바꿔야 했기 때문이다. ‘뭉게는 이럴 때 어떤 생각을 했을까?’ ‘내가 우울할 때면 무심한 듯 다가와 내게 엉덩이를 붙이고 앉는 뭉게의 마음은 뭘까?’ 작업 내내 뭉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고, 뭉게의 행동들에 나름의 해석을 하며 고민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Contents
뭉게의 프롤로그
나의 이야기 / 내 이름은 / 엄마의 앞치마 / 큰누나
커다란 가방 / 엄마 vs 아빠 / 문은 항상 오픈
최후의 수단 / 재택근무 / 재원이 / 지정석
뭉게왕 / 좋아 / 여름 나기 / 옷더미 정복